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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이야기

경기침체 R의 공포(일)2019-03-24

by 오렌지훈 2019.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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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R의 공포(일)2019-03-24



미국경기의 주춤하는 최근상황에 금리인상을 

멈추면서 파월의 슈퍼비둘기적인 발언으로 

시장은 안정을 찾는듯 보였으나 미중무역전쟁갈등이

지속되면서 미국경제도 어려워질 전망을 하는듯하다.

미국의 장단기금리차가 12년만에 역전되면서 불안감이 

주식시장에 전달되었다.


미 국채의 장·단기 금리가 금융위기 이후 12년만에 처음 역전되면서 

세계 금융시장이 ‘R(recession·경기 침체)의 공포’에 휩싸였다.


독일 국채 금리는 2016년 10월 이후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갔다. 

세계 각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줄줄이 급락하는 등 

침체 조짐이 심화된 탓이란 분석이다. 

하지만 미 중앙은행(Fed) 등 각국 중앙은행의 정책 방향 선회 때문에

빚어진 현상이란 해석도 나온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7.8bp(1bp=0.01%포인트) 내린 2.459%로 급락했다. 

작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장중 한 때 2.428%까지 급락해 

3개월물 수익률(2.453%)보다 2.5bp 낮아졌다. 

3개월물과 10년물간 금리 역전은 2007년 8월 이후 처음이다. 

다만 장 막판 3개월물은 10년물과 같은 2.459%에 마감됐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도 장중 한 때 2007년 이후 최저인 10bp 이내로 

좁혀지기도 했다.


미국 뿐 아니다. 이날 독일 10년물 국채수익률은 6.3bp 내린 -0.02%에 

거래돼2016년 10월 이후 다시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일본 채권시장에서도 10년물 국채 금리가 역시 4bp 하락해 -0.07%를 

기록했다.


각국 금리 폭락은 경제 지표 부진이 촉발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이 이날 발표한 독일의 3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44.7을 기록했다. 69개월래 최저치로 예상치(48), 전월치(47.6)를 모두 밑돌았다. 

유로존의 3월 합성 PMI 예비치도 51.3으로 예상(51.8)을 하회했다. 

미국의 3월 마킷 제조업 PMI 예비치도 52.5로예상(53.5)을 밑돌아 

12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런 지표 부진이 ‘안전자산’ 채권에 대한 수요를 부추긴 탓에 각국 증시는 폭락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460.19포인트, 1.77% 떨어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90%, 나스닥 지수는 2.50% 급락했다.


특히 이날 3개월물과 10년물간 금리 역전 현상은 ‘R의 공포’를 키웠다

장기 금리는 통상 단기보다 높게 형성된다. 기간이 길면 그만큼 불확실성이 커서다. 그런데 단기보다 장기 금리가 낮아진다는 건 미래 성장에 대한 전망이 어둡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에 따르면 1955년 

이후 한 번만 빼고 금리 역전은 1~2년내 침체로 이어져왔다.

미국 국채금리 역전뉴스를 전하는 KBS뉴스 자료화면


다만 이번 금리 역전은 Fed 등 주요 중앙은행의 완화적 정책 선회 덕분이란 분석도 많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국채 금리가 급락했지만, 침체 징조가 

없더라도 낮은 금리로 하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Fed는 지난 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 금리 동결을 

시사하고, 자산 축소 종료와 함께 주택저당채권(MBS)은 처분하고 

대신 국채를 매입할 계획을 밝혔다. 국채 수요가 커진 것이다. 

이 탓에 10년물 국채 금리는 20~22일 2.61%에서 2.4%대 초반까지 

급락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는 WSJ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성장·고용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수익률 곡선 역전을 우려하지만 일시적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디스도 “미국의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침체 우려는 

지나치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독일 국채 금리까지 마이너스로 전환돼 해외 투자자의 미 국채 수요가더 커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런 현상은 상당 기간 이어질 수 있다. 


미국경제가 유럽 중국 일본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나은 덕분이다. 

Fed는 지난 FOMC에서 미국의 올해 성장률을 2.1%로 예상했다. 

이는 유럽중앙은행의 올해 유로존 성장률 전망치(1.1%)의 두 배에 달한다.


자금 흐름에서도 이런 움직임은 확인된다. 

펀드평가사 리퍼에 따르면 지난주 글로벌 채권펀드에는 북미에서 77억달러가 유입되는 등 세계적으로 121억달러가순유입됐다. 11주 연속 순유입이다. 반면 주식형 펀드에서는 유럽, 아시아, 신흥국 등에서 모두 돈이 빠졌다. 

다만 북미에선 65억달러가 들어오는 바람에 전체적으로 29억달러가 

유입됐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 기사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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