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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협동로봇 시장 경쟁치열(목)2019-04-11

by 오렌지훈 2019.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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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협동로봇 시장 경쟁치열(목)2019-04-11


한화, 두산, 현대중공업 등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협동로봇’ 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협동로봇은 공장 등에서 사람의 업무를 도와주는 로봇

이다. 신체 끼임 사고나 화상 위험이 있는 공정이나 나사 

조립 등 반복적인 작업을 한다. 


지금까지 세계 협동로봇 시장은 덴마크 유니버설로봇, 

스웨덴 ABB 같은 해외기업들이 주도했지만 향후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보여 국내 기업들도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미국 벤처캐피털 리서치 회사인 루프 벤처스에 따르면 

세계 협동로봇 시장 규모는 지난해 13억8000만달러

(1조5725억원)에서 오는 2025년 92억1000만달러

(10조4947억원)로 커질 전망이다.


◇ 한화·두산, 유럽·중국·동남아 시장 공략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정밀기계는 2017년 3월 

국내 최초로 협동 로봇 ‘HCR-5’를 선보였다. 

최대 5Kg의무게를 들 수 있으며, 간편한 프로그래밍

기능이 특징이다.


한화정밀기계는 동남아 협동로봇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싱가포르 정밀기계 자동화 회사인 PBA그룹과 

합자법인 ‘PBA-한화 로보틱스’를 출범했다. 


한화정밀기계의 모션제어 기술과 PBA의 공장자동화 

시스템통합(SI)·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동남아 지역 로봇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싱가포르 정부가 로봇,공장 자동화 산업을 육성

하고 있어 협동로봇 수요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화정밀기계는 지난해 6월 독일 뮌헨에서 

유럽 대리점 6개사와 유럽 지역 협동로봇 공급 계약을 

맺었고,독일에 판매거점도 구축했다. 


유럽은 세계 협동로봇 산업의 각축장이자 전체 시장의 

36%(2016년 기준)를 차지한다. 

한화정밀기계는 ‘한화로보틱스’는 브랜드를 

유럽에 알리고, 미국 시장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두산로보틱스는 2017년 말 경기도 수원시 고색동 

수원산업단지에 연 면적 4451㎡(약 1346평), 연간 최대 

생산량 2만대의 협동로봇 공장을 준공하고 4개 모델의

양산에 들어갔다. 

두산로보틱스는 국내 전자, 화장품,식품, 가구 

등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12월 중국 쑤저우에서 

중국 최대 산업자동화 솔루션 기업 보존그룹의 링호우사와 

협동로봇 공급을 위한 대리점 계약을 맺었다. 

쑤저우를 비롯한 중국 동남부에 스마트 팩토리 바람이 

불고 있는 만큼 협동로봇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 안전하고 인간 친화적 제품 설계 대세


협동로봇은 작업자의 가까운 거리에서 함께 움직이며 

업무를 도와준다. 사람을 보조하는 역할을 수행해 

정밀도는 기본이고 안전하고 인간 친화적 제품 설계가 중요하다.


두산의 협동로봇은 오차범위 0.1mm의 반복 정밀도와 

고성능 토크센서(물체를 회전시키는 물리량을 측정하는 센서)로 

사람의 손재주가 필요한 섬세한 작업도 가능하다. 

모델에 따라 최대 15Kg까지 들어올릴 수 있고,

최대 작업반경은 1.7m다.


현대로보틱스의 협동로봇


현대로보틱스(현대중공업지주 로봇사업부문)는 

올 연말 출시를 목표로 협동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협동로봇(모델명: YL012)은 지난달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초경량 바디로 무게를 최소화하고 

슬림한 곡선형 디자인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현대로보틱스 관계자는 "안전하고 인간 친화적 제품

디자인으로 향후 급성장이 예상되는 협동로봇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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