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 SCOOP ▒ 실시간 정보
투자이야기

해외증시 마감동향(수)2019-05-01

by 오렌지훈 2019. 5. 1.
728x90
해외증시 마감동향(수)2019-05-01



나스닥종합지수와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
의 행보가 엇갈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어닝쇼크'(실적충격)로 하락한 
반면 S&P는 사상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애플, 장 마감 후 '어닝 서프라이즈'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2.80포인트(0.10%) 오른 2945.83으로 장을 끝냈다.
종가 기준으로 전날 달성한 최고 기록을 넘어선 사상최고치다.

블루칩 모임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도 
전장보다 38.52포인트(0.15%) 오른 2만6592.91에 
거래를 마쳤다. 복합기업 GE(제너럴일렉트릭)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은 1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주가가 4.5%나 뛰었다. 

석유주 쉐브론과 화학주 듀폰도 각각 
2%, 1.3%씩 오르며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66.47포인트(0.81%) 떨어진 
8095.39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 기술주 그룹인 'FAANG'(페이
스북·아마존 · 애플 · 넷플릭스 · 알파벳)도 모두 하락했다.

특히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이 1분기 매출 부진 
소식에 7.5%나 급락했다. 2012년 10월 이후 6년여만에
최대 하락율이다. 1분기 매출액이 시장 기대(373억달러)에 
못 미치는 363억달러에 그쳤다는 소식 때문이다.



주력 자회사인 구글의 매출 성장률 둔화가 주된 이유였다.


한편 애플은 장 마감 후 시장의 기대치를 
소폭 웃도는 분기 실적을 내놨다. 애플의 EPS(주당순이익)은
 2.46달러로 시장 예상치 2.36달러를 상회했다. 

직전 분기 매출액도 580억달러로 
시장 전망치 574억달러보다 많았다.

진짜 호재는 실적 전망과 자사주 매입 계획이었다. 
회사 측이 밝힌 다음 분기 매출액 전망치는 
525억〜545억달러로, 당초 시장이 예상한 519억달러를
 웃돌았다. 애플은 75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발표했
다. 이 같은 소식에 애플의 주가는 장 마감 후 4% 이상 뛰었다.

이날까지 S&P 500 소속 기업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지난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시장조사업체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이들 가운데 77%의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넘어섰다.

◇트럼프, 연준에 
"금리 1%p 내리고 돈 풀어라"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이날과 
다음달 1일 이틀에 걸쳐 FOMC(공개시장위원회)를 열고
 정책금리 등 통화정책을 논의한다. 

이번에도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게 시장의
 지배적인 관측이다. CME(시카고상품거래소)그룹의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이번 FOMC에서 
금리가 인상될 확률은 0%, 동결될 가능성
은 97%라고 시장은 판단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도 연준을 공개적으로 
압박하며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을 부추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만약 금리를 1%포인트 
정도 낮추고 어느 정도의 양적완화를 실시한다면 우리
경제는 로켓처럼 솟구칠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을 상대로 정책금리 등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FOMC를 통해 금리를 인하하고 양적완화에 
나서라고 사실상촉구한 셈이다. 
현재 미국의 정책금리는 2.25%~2.50%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대로 금리를 1%포인트
내린다면 미국의 정책금리는 
2017년 12월 수준으로 돌아가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은 저금리를 유지하면서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을 쓰고 있다"면서
 "우리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매우 낮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금리를 올려왔고, 
대규모 양적긴축을 시행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우리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2%에 달할 정도로 매우 잘 하고 있다"면
서도 "놀랍도록 낮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과 함께 
우리는 큰 기록을 세울 수 있고, 동시에 우리의 국가
채무를 작게 보이게 만들 수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참모인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최근 연준을 상대로 금리인하를 압박해왔다. 

는 전날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은 독립기관이지만, 그들은 물가 목표치를 낮추는 것에 
관해 이야기를 해왔다"며 "이것은 그들의 시간표에 
낮은 금리로의 조정이 있음을의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날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근원 PCE(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는 
월에서 변화가 없었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선 1.6% 상승하는
 데 그쳤다. 연준목표치인 2%를 밑도는
것으로, 14개월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이에 따라 연준이 올 하반기 낮은 인플레이션을 
근거로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선물시장은
 오는 12월까지 연준이 한차례 이상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57%로 보고있다.


◇백악관 비서실장
 "미중 무역협상 2주내 결론"

미중 무역협상 타결은 가시권에 들어왔다.

믹 멀베이니 미 백악관 비서실장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LA(로스앤젤레스) 비버리힐즈에서 
밀켄재단 주최로 열린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어느 쪽으로 되든지 
앞으로 2주 안에 알게 될 것이
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2주내 협정이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한 데 대해 멀베이니 실장은 
"타당한 얘기"라고 했다.

므누신 장관은 전날 방영된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중국 베이징과 워싱턴D.C.에서
벌일 두차례 협상에서 합의를 할지 하지 않을지에 대해
 대통령에게 권고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두차례의 협상이 끝나는 다음달초까지 무역협상을 
마무리하길 희망한다는 뜻이다.

므누신 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이끄는 미국 협상단은 30일 베이징에서 
허 중국 부총리를 대표로 한 중국 협상단과 협상을 벌인다

또 류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협상단은 5월8일
워싱턴을 방문해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현재 미중 양국간 무역협상의 핵심 쟁점은 미국의 
대중 추가관세 철폐 시기와 중국 내 투자기업에 
대한 기술 이전 강요, 지식재산권 도용, 환율 조작, 
미국 농산물에 대한 관세 등이다. 

중국은 새로운 무역협정 체결과 동시에 
추가관세를 철폐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미국은 일부 추가관세를 남겨둬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달러화는 약세였다. 현지시간으로 
오후 5시10분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대비 0.34% 내린 97.52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금값은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금은 전장 대비 0.30% 오른 
온스당 1285.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산유국 베네수엘라의 무장봉기 소식에도
 보합세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분 WTI
(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3센트(0.05%) 
내린 63.47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현재 시간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6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74센트(1.03%) 
오른 72.78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30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베네수엘라 쿠데타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 정부의 바람과 달리 당장 증산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보고 원유 선물을 매수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격은 
전날보다 41센트(0.7%) 상승한 63.91달러에 마감했다. 
4월 중 WTI 가격은 6.3% 올랐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6월물은 
76센트(1.1%) 상승한 72.8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유가는 베네수엘라 사태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에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후안 과이도국회의장이 소규모의 군인들과 군사 봉기를 
시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CNN 등 주요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는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
하는 시위대를 정부군이 진압하고 있다.

그러나 마두로 대통령은 자신이 군 지도부와 이야기 
했으며 이들이 완전한 충성심을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트래디션 에너지의 진 맥길리언 부대표는 로이터통신에 
“군부가 마두로를 지지하면서 우리는 쿠데타 위기에 있다”며 
“적대행위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서 나오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당장 증산이 급하지 않다는 반응이 나왔다.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 에너지 장관은 감산에 대한 회원국의 
합의가 2019년 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주 이란산 원유 제재 면제 종료를 선언한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우디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이란산 원유공급 감소분을 메울 수 있다고 압박해 왔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OPEC의 증산에 대해 언급한 것과 
관련한 직접적 반응이며 사우디가 동의하지 않는 것을
 보여준것”이라면서 “이것은 유가를 띄웠다”고 진단했다.

사우디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은
 지난 1월부터 하루 120만 배럴의 감산을 이행 중이다. 
이들은 오는 6월 25~26일 오스트리아 빈
에서 만나 산유량 정책을 논의한다.

시장 참가자들은 내일(1일) 발표되는 미국의 원유 재고
 지표에도 주목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증시가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중국발 악재에도 
불구하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깜짝' 경기호조가 증시를 떠받쳤다.

30일(현지시간)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은
 전날보다 0.03포인트(0.01%) 오른 391.35에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6.06포인트(0.13%) 
오른 1만2344.08,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5.43포인트(0.10%) 상승한 5586.41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22.44포인트
(0.30%) 내린 7418.22로 마감했다.

세계 최대 원자재 수요국인 중국의 제조업 경기 부진이 
광산업체 원자재주를 짓눌렀다. 

중국의 4월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2로 
전월의 50.5보다 떨어졌다. 시장 전망치 50.7도 밑돌았다.

이 소식에 유럽 원자재주는 평균 1.5% 떨어졌다.
 스위스의 광산업체 글렌코어는 3% 가량 하락했다.

그러나 유로존의 경기호조가 중국발 악재를 상쇄했다.

 EU(유럽연합)의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유로존의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2%(예비치)로, 시장 전망치 1.0%를 뛰어넘었다. 
이는 지난해 4분기(1.2%)와 같은 수치다.

유로존의 전기 대비 성장률은 0.4%로, 
지난해 4분기(0.2%)의 2배로 뛰었다. 

시장 예상치인 0.3%도 웃돌았다. 
이탈리아가 전기 대비 0.2% 성장을 기록하며 
공식적으로 경기침체에서 벗어났다.

EU 28개국의 1분기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론 
1.5%, 전기 대비론 0.5%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유로존의 3월 실업률은 7.7%로 나타났다.
 전월의 7.8%보다 소폭 낮아진 것으로, 
시장 예상치인 7.8%도 밑돌았다. 

이는 2008년 9월 이후 10여년만에 가장 낮은 실업률이다.


반응형

댓글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