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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에 용각산 뜬다(수)2019-03-13

by 오렌지훈 2019.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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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기승 을 부리면서 황사 마스크나 공기청정기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하지만 이들을 넘어 최근에는 코 세 척기까지 등장했다. 

장수 브랜드 '용각산'이 다시금 각광받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동아제약은 최근 미국 코세척기 제품인 '네일메드 사이너스 린스'를 수입해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콧속 미세먼지와 황사, 꽃가루 등 오염물질을 씻어주는 
비강 세척 의료기기다. 세척 분말과 세척 용기로 구성된 '스타터 키트'
 '레귤러 60키트' '어린이용 60키트'와 세척 분말 리필용인 '레귤러 60포 
리필' '레귤러 120포 리필' ' 어린이용 120포 리필'이 있다. 

세척 분말에는 세척 효과가 있는 염화나트륨과 탄산수소나트륨이 함유됐다. 특히 탄산수소나트륨은 콧속 오염물질을 흡착·배출해 세척 효과가 더욱 뛰어나다. 또 체액 산성도(PH)인 7.35~7.45와 유사한 산성도 7.4 로 자극과 따가움 없이 비강 내 노폐물을 씻어낼 수 있다. 

세척 분말과 용기에는 방부제, 글루텐, 비스페놀 등이 첨가되지 않아 
임산부 등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네일메드 사이너스 린스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인증하는 의료기기 분야 품질 경영시스템 표준인 'ISO 13485' 인증과 유럽연합 표준규격인 'EU CE' 
마크도 획득했다. 

이 제품을 사용하려면 정수된 물이나 끓인 후 식힌 물을 용기에 그어진 선만큼 붓고 사이너스 린스 분말 1 포를 넣고 흔들어 완전히 녹여줘야 한다. 
한쪽 코에 용기 입구를 댄 후 용기를 눌러 코에 물을 주입하고 반대쪽 코로 물이 흘러나오도록 한다. 반대쪽 코도 동일한 방법으로 세척하면 된다. 
사용 후 용기는 깨끗하게 씻어 자연 건조하거나 전자레인지에 60초간 소독하면 된다. 

기관지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보령제약의 장수 브랜드 '용각산'을 
찾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보령제약에 따르면 용각산은 최근 3~4년간 매년 10%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황사와 함께 극심한 미세먼지가 용각산의 판매량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용각산은 1967년 국내에 처음 출시된 진해거담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누적 7800만갑이 판매됐다. 과거 1970~1980년대 중동에 진출한 근로자들이 모래바람 속에서 물 없이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용각산을 애용 하기도 했다. 중·장년층이라면 '용각산은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라는 광고를 기억하는 이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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