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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항공모함 폭격기 중동급파 긴장감고조(화)2019-05-07

by 오렌지훈 2019.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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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항공모함 폭격기 중동급파 긴장감고조
(화)2019-05-07

이란에 대한 미국의 압박이 경제에 이어 군사 부문으로 
확대되면서 이란의 2015년 핵협정 일부 파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유럽에서 나왔다. 미국의 압박이 이란의 
핵개발을 가속하는 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달 들어 
미국이 이란산 원유 수입의 예외 조치를 중단하고 지난 주말 
항공모함을 중동 현지에 급파하는 등 미국의 최고 압박이 
이어지는 것과 관련해 유럽 외교계에선 이란의 핵협정 
일부 파기로 이어질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잇따랐다.



미국의 경제제재에 이어 군사적인 압박이 이란의 핵협정 파기로 
이어지게 되면, 이는 곧 이란의 핵개발 속도 증가로 
귀결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간 이란은 2015년 핵협정에 따라
 핵무기의 원료가 되는 우라늄의 생산이 제한됐으며, 
국제원자력기구의 모니터링 아래에서 진행되고 있었다.

이란이 봉쇄가능성을 언급한 호르무즈해협


이에 따라 유럽 외교관들은 지난해 5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방적인 이란 핵협정 파기 선언 이후에도
 핵협정을 구하기 위한 다양하게 노력해왔으며, 그 일환으로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 완화를 요구하기도 했다.

실제로 유럽연합(EU)의 페데리카 모게리니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지난 2일 미국이 이란의 원유 수출 관련 
유예 조치를 중단한 것에 대해 “유감과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다.

EU 관료들은 러시아와 중국등에게 이란 핵협정에 대한 유지 
요구와 함께 2015년 체결된 이란 핵협정에 대한
 이란 정부의 완전한 이행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은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에 이어 군사적 긴장감도
 높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이란 정규군인 
혁명수비대를 테러조직으로 지정했으며, 지난 5일 미국 국방부는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 전단과 폭격기를 중부 
사령부 지역에 배치하는 것을 승인했다.



이번조치는 중동 현지 미군에 대한 공격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 
요원의 세부적인 보고에 따른 것으로 패트릭 섀너핸 국방장관은
 “우리는 이란 정권에 미군이나 우리의 이익에 대한 어떠한
 공격에도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주말께 이란이 이라크와 시리아에 거주하고 있는 
미군을 겨냥한 공격을 시사하는 정보요원의 특별 
보고에 따른 것으로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의 예멘을 통한
 공격 가능성과 함께 페르시아만에서 드론 공격을 지휘하고
 있다는 첩보가 입수된 것으로 WSJ이 미 관료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한편 이란 정부는 미국의 최대 압박에 대응해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가능성을 경고하기도 했으며,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잇는 이란과 아라비아반도 사이의 
좁은 해협인 호르무즈해협 봉쇄를 거론하는 등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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