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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대란 15일 버스파업임박(금)2019-05-10

by 오렌지훈 2019.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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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대란 15일 버스파업임박
(금)2019-05-10

전국 234개 버스 사업장의 노조가 오는 14일까지 
주 52시간제로 줄어든 임금에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15일부터 파업에 나설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국의 시내버스, 광역버스들의 운행이 중단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버스 노조가 빠른 해법을 촉구했다.

최종국 경기 지역 자동차노동조합 기획실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경기도도 
광역버스 준공영제 실시 중인 58개 노선에 591대, 조합원은 
1393명에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며 "어제 집계된 것이
 (파업 찬성에) 최종 97.3%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12월부터 주 52시간 일하면서 자동으로 임금은
 깎인다"며 "경기도는 지금도 서울의 80%의 임금을 받는다.
 이 저임금 구조에서 이전에는 하루 17, 18시간 일하면서
 초과 근무 수당을 받아왔는데 7월부터 근무시간이 
줄어들면 급여도 줄어든다"며 호소했다.



최 실장은 다른 노동자들도 똑같은 상황인데 
왜 버스 기사만 그러느냐는 질문에 "특히 버스의 경우 
임금 구조가 시급제다. 시급이 최저 임금 8350원을 
살짝 넘는 수준"이라며 "장기근속, 초과 근로, 무사고, 
성실 수당 등 각종 수당이 많은 구조"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버스 업계의 임금은) 기본급과 수당의 비율이 
반반"이라며 "주 52시간 근무하면 다른 업계보다수당이 
더 줄어든다. 금액으로 따지면 월 80만원에서 100만원 정도 
빠진다"면서 기본급 50%의 구조 때문에버스 업계 
노동자들은 주 52시간제에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출처:뉴시스

최 실장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지자체의 재정이 
원활하고 100% 준공영제로 운행된다. 서울의 버스기사들은 경기도
보다 월급을 80만원에서 100만원 정도 더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준공영제지방자치단체가 버스에서 나온 모든 수입을 
일괄적으로 모은 뒤 각 버스회사에 분배금으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2004년 7월부터 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해 시내버스 회사가 벌어들인 돈에서 
운송비를 제외한 적자분을 전액 보전한다.



이와 관련해 최 실장은 "버스 노조는 주 52시간제를 
중앙 정부에서 만든 만큼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가 해결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서울처럼 버스 준공영제를 실시해 
재정을 지원하거나 (임금) 보전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지차제가 써야 할 예산이 많아 여력이 안 되면 
어떻게 버스 업계에 적자와 임금을 보전해 줄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최 실장은 "경기도가 100% 지원하는 것이 아니다. 

각 기초단체에서도 반반씩 재정을 지원한다"며 "준공영제를 
시범 노선으로 하고 있는 15개 사업장이 경기도 내에 있다. 

경기도뿐만 아니라 부산, 대구, 울산, 광주도 
(지자체의 지원 요구를) 다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오는 15일 파업에 "오늘(10일) 11시에 
전국자동차연맹에서 조정 신청 한 지역 대표자 회의가 있다"며
 "어떻게 결론이 날지 모르지만 절충점이 나올 것
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최 실장은 끝으로 "경기도의 경우 서울 버스 기사들이
 받는 임금의 79.9%를 받고 있는데, 이를 95%까지 보전해 
달라는 입장"이라며 "버스 회사에서 안 되면 지자체가 
해결해 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자체와 정부가 개입해야 한다"며 "
우리도 불법 파업은 원치 않는다. 도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우리 노사정이 고민해서 잘 해결되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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