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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건조특보 안구건조증 조심(수)2019-04-17

by 오렌지훈 2019.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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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건조특보 안구건조증 조심(수)2019-04-17

건조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연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안구건조증(건성안증후군·눈마름증후군) 증상을 보이는
 이들이 늘고 있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서울, 경기, 인천, 충청남도, 강원도, 
세종, 대구, 대전, 경상북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내려졌다. 

특히 영동지역은 실효습도가 25% 이하로, 주의보에서 
경보로 강화돼 건조함이 아주 심각한 상태다.

이처럼 건조함이 심할 때는 신체 부위 곳곳에도 건조증이 나타난다. 
건조한 대기가 지속적으로 결막에 닿으면 안구 표면이 손상되고 
눈물이 말라, 안구건조증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층에 이상이생겨 안구에 건조감, 작열감, 흐려보임 등 
여러 가지 불편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가리킨다.

◇건조한 봄철, 안구건조증 환자↑봄철은 안구건조증에 
좋지 않은 계절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3년
(2015〜2017년) 안구건조증 환자 수는 1년 중 봄철에 가장 많았다.



3월 환자수가 110만명을 넘어 1년 중 가장 많았고, 4월 역시 
100만명을 넘었다. 안구건조증 환자가 적은 10월, 11월
(각각 90만명 이상) 환자수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봄철엔 외부 활동이 많아지는 데다가 건조한 바람, 미세먼지
황사 등의 환경적 요인까지 더해지기 때문이다.

만일 눈에 이물질이 들어간 듯 뻑뻑하거나, 눈앞에 이물질이 
낀 것처럼 하얗게 흐려지거나, 눈이 빠질 것처럼 아프거나, 
두통까지 난다면 안구건조증이 있다고 의심해볼 수 있다.



안구건조증세가 나타나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이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시력저하는 물론 다른 
안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007년 국제 안구건조증연구회(DEWS)는 안구건조증이 
시력저하 등 시력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며 안구건조증을 방치하면
 황반변성 등 각종 실명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안구건조증상이 나타나는 이들에겐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수다.



◇염증 있는지 확인, 아니라면 예방에 철저해야

안구건조증을 해결하는 방법은 원인에 따라 다양하다.
 안구건조증세가 염증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라면 염증 치료부터 
해야 한다.미세먼지 등이 결막에 접촉해 결막염이 생긴 경우, 
염증 때문에 눈물 생성이 잘 되지 않을 수 있다.

 이 경우엔 염증 치료를 통해 눈물 생성을 돕고 눈물 구성성분을
 변화해줘야 한다. 만일 지방 분비선(마이봄샘 등)에 문제가 
생겨서 눈을 깜빡일 때마다 오히려 눈물을 빼앗기는 경우라면 
광선치료기인 IRPL(Intense Regulated Pulsed Light)을 통해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활성화해 증상을 완화하는 방법이 쓰인다.


반면 염증 때문이 아니라 환경 때문에 안구건조증세가 
나타나는 이들의 경우 다른 대처가 필요하다.



건조한 사무실에서 모니터를 바라보며 일하다가 안구건조증이 
생겼다면, 업무 틈틈이 눈을 오래 감고 있거나 의식적으로 
자주 깜빡이려 노력하는 게 좋다. 보통 집중하면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적어지는데, 이 경우 눈물의 증발량이 많아지고 
눈 표면에 눈물이 고루 퍼지지 않아 건조해져서다.

주변 공기가 건조하지 않도록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건조특보 발효시 실효습도는 35%(경보 지역25%) 이하인데, 
이 경우 눈물이 금세 마른다. 따라서 가습기를 사용해 40~60%
 사이의 적정 습도를 유지해주는 게 좋다.

그럼에도 건조하다면 중간중간 인공누액을 넣어 눈물량을 
유지해줘야 한다. 안과 전문기업 한국알콘 관계자는 
"인공눈물에는 눈물과 유사한 pH와 삼투농도, 점도 등을 유지하는 
성분이 있어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안과학회는 이외에도 
△미세 먼지가 심한 날은 외출을 삼가고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를 오래 사용할 경우
 눈을 자주 깜박이고 휴식을 주며 
△눈에 자극을 주는 염색약이나 화장품, 
세면용품의 사용을 조심하고 
△장시간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거나 심한 긴장,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은 안구 건조 증상을 악화하니피하라고 권고한다.

다만 증상이 지속될 경우 꼭 의사를 찾아가 진료를 받아봐야한다. 
대한안과학회 관계자는 "인공 눈물을 자주 사용해야 할 정도로 
안구 건조 증상이 심하다면 반드시 의사를 만나 정확한 
진단 및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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