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상속세율과
한국의 상속세율
(수)2020-10-28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별세소식에
상속세에 대한 이슈가 불거지고 있다.
유족에게 많은 재산을 물려줘
상속세도 많이 내는 게 당연한게
아닌가 하는 이야기도 맞지만
우리나라의 상속세율의 최고세율은
60%로 높은 편이다.
우리나라 보다 더 높은 곳도
있다고 하는데 벨기에로
80%가 최고 상속세율이다.
하지만 벨기에는
자녀에게 물려줄때는 30% 이며
가업을 상속할 때는 실제 부담할
최고 세율은 3%에 지나지 않는다.
루이비통 아르노 회장
실제로 해외에서도
루이비통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프랑스의 높은 상속세와 소득세 때문에
벨기에로 국적을 신청한 사례도 있었다.
미국이나 유럽도
20세기초에는 80% 상속세였지만
지금은 크게 낮춰 있는 상태다.
자신의 재산을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은게 인간의 심리이고
특히 가업을 이어받는 경우
세율을 낮춰주는게 바람직하다는
연구결과가 작용한 것 같다.
미국과 유럽주요국인
영국,프랑스,독일의 실제 상속세율은
30%~40%에 그치는데 우리나라는
자녀가 가업을 상속할 경우에
60%에 이르는 상속세를 부담한다.
세계에서 가장 가혹한
상속세율을 적용하는 나라가
우리나라 가업상속이라고
지적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1조원의 기업가치를 지닌
회사가 기업을 물려주게되면
기업가치는 4천억원으로 줄어든다.
상속세를 60% 내기 때문인데~
여기에 한 번 더 상속을 한다면
1,600억으로 1조짜리 회사가
16% 지분으로 쪼그라들게
되는 것이다.
두 번의 상속 과정을 거치면
80%이상을 정부가 가져가도록
되어 있는게 한국의 실정이다.
기업의 경영권은 지분율이
50% 이상일 때 탄탄해 지는데
펀드등이 지분을 차지하면
33%이상이면 어느정도 경영권
방어는 할 수 있는 분위기이며
마지노선은 20% 수준으로
여겨진다고 한다.
대기업만 그런것이 아니라
중소기업도 상속으로 인한
경영권 상실 위협을
받고 있는데 상속세 때문에
승계를 하지못하고 외국 투기자본에
경영권을 내 줘야하는 두려움이
팽배해 있다고 한다.
이러한 병폐로 지목되는
높은 상속세율 때문에
상속세 회피 방안들이 점점
더 정밀해지고 고도화된다는
비판도 나온다.
기업들이 상속세를 순순히
내기 보다는 최대한 회피하는데
온갖 편법을 쓰고 있는 것이다.
상속세 회피를 모색하는
노력들 때문에 오히려 세수가
덜 걷히고 있는데 세금을 인하해서
기업활동을 독려하면
일자리와 세수를 모두 늘릴 수
있다고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얘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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