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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부품사 자금지원 최대5조확대(월)2016-03-25

by 오렌지훈 2019.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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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부품사 자금지원 최대5조확대(월)2016-03-25


              최종구 금융위원장

향후 3년간 자동차 부품업체에 1조원 규모의 장기자금을 지원해주는

 ‘자동차 부품업체 회사채 발행 지원프로그램’이 오는 29일부터 본격 

가동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향후 수요에 따라 최대 5조원까지 

지원 규모를 늘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5일 경북 경산시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업체 일지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소재 자동차 부품업체 간담회’에 참석, 한무경 효림산업 회장이 금융지원 규모를 늘려달라고 요청하자 "수요만 충분하다면 최대 5조원까지 늘려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회사채 발행 지원 프로그램은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방식을 활용하는 것으로, 신용도가 낮아 독자적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부품 업체의 회사채를 신보가 인수한 뒤 신용을 보강해 시장에매각하는 방식을 말한다. 3년간 총 1조원 규모로 집행되며, 중소 부품업체는 기업당 최대 150억원, 중견 부품업체는 기업당 250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부품업체 관계자들은 자동차산업 업황이 어렵다는 이유로 시중은행에서 금융지원 심사를강화하는 데 대해서도 개선을 요구했다. 


정세진 화신 대표는 "최근 2~3년간 자동차 부품업체 실적이 악화되면서 신용등급이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은 결과만 가지고 평가하면 은행에서 돈 빌리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업종별 시장 상황이나 향후 성장 가능성 등을 신용 평가에 반영해준다면 금융비용 증가나 

대출 한도 축소 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최 위원장은 "민간 시중은행은 예금자의 돈을 받아 이자를 붙여 안정적으로 돌려줘야 해 리스크 관리를 하는 것이 당연하다"면서도 "그러나 현재 자동차 부품업체와 중소기업 등이 겪는 어려움을 시장 관리에만 맡겨둘 순 없다"고 했다.


이어 "이미 상당수 은행들이 자동차 부품업종을 관찰 대상으로 올려놓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민간 시중은행의 자금운영 방식에 대해 구체적으로 지시할 순 없지만, 여러 유인책을 통해 (어려운 기업일수록 높은 금리를 받는) 현상은 완화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자동차 부품업종 특성에 맞는 선제적인 지원 요구도 잇따랐다. 

구준모 일지테크 대표는 "자동차 신차개발엔 약 2년이 소요되는데, 부품업체는 완성차 개발 1년 전에 모든 설비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며 "이는 신차매출 발생 1년 전 대부분의 설비 투자가 마무리되는 것을 의미하는 만큼, 

산업 특성에 맞는 선제적 금융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최 위원장은 "매출 발생을 보고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선제적 

시설투자와 경비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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