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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이야기

중국 사상최대 회사채 디폴트 6.7조(목)2019-05-09

by 오렌지훈 2019.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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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상최대 회사채 디폴트 6.7조
(목)2019-05-09


중국의 회사채 디폴트(채무불이행)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13조달러(약 1경5,200조원) 규모의
 중국 채권시장의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 1~4월 중국 
내 회사채 디폴트 규모는 392억위안(약 6조7,5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4배에 달했다. 이는 디폴트가 상반기에 
집중됐던 지난 2016년과 비교해도 3배나 많은 규모다.

올 들어 중국의 회사채 디폴트가 급증하는 것은 
중국 정부가 ‘그림자금융’을 축소하는 과정에서
 채권시장이 흔들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경기부양을 위해민간 부문과 중소기업에 대한 
여신을 확대하라고 은행을 압박하는 한편 금융위기 방지를 
위해 국내총생산(GDP)의 70%까지 불어난
 그림자금융 축소정책을 병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자금줄이 막히면서 부도나는 
회사채가 급증하고 있다. 게다가 올해는 미국과의 
무역전쟁까지 겹쳐 중국 경기도 휘청이는 상황이다. 

2014년 10억위안 정도였던 중국의 회사채 디폴트 규모는 
해마다 크게 늘어 지난해 1,199억위안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올해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 확실시된다. 

신용평가회사 무디스의 니노 시우 연구원은
 “그림자금융에 의존하던 취약한 기업은 
정부 정책으로 그림자금융이 축소되자 
자금조달이 어려워졌다”고 분석했다. 


중국부도 세배이상 증가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중국 기업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가 올해는 더 늘어나 작년 수준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
이 나왔다. 정부의 적극적인 부양책으로 회복 기미를 보이던 
중국 경기가 다시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해 1~4월 
중국에서 발생한 회사채 디폴트는 392억위안
(약 6조756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3.4배에 달했다. 

중국기업의 디폴트가 상반기에 집중됐던 
2016년과 비교해도 3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민간기업의 디폴트가 급증하는 추세다. 중국 증권사인
 하이퉁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디폴트를 낸 기업 중 
민간기업은 28개로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올 들어선 1분기까지 18개 민간기업 채권에서
 디폴트가 발생했다. 전체의 90%에 이르는 수치다.

중국의 회사채 디폴트가 급증한 것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이 강조해온 ‘그림자 금융’ 축소 정책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그림자 금융은행 시스템이 아니라 제2금융권 등에서 
이뤄져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기업대출을 말한다. 중국에선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대출 제한과 감독당국의 자기자본비율
 규제 강화 등으로 그림자 금융 규모가 계속 커져왔다.

중국 정부는 금융위기가 터질 가능성을 막기 위해 
지속적으로 그림자 금융 단속을 강화해왔다. 

이로 인해 기업들의 자금줄이 막히면서 부도 나는 
회사채가 급증했다는 것이다. 2014년 10억위안 정도에 
불과하던 중국의 회사채 디폴트 규모는 매년 급증해 
작년엔 1199억위안으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시장에선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중국 증시에 상장된 
기업들의 순이익이 크게 줄어든 반면 부채비율은 증가하고 
있어 올해 디폴트 규모가 작년 수준을 웃돌 것이란 예상이 많다.

미중 무역협상의 전망에 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중국 기업들의 경쟁력에 이상징후가 감지된다.

최근 각종 경제지표에서 반짝 상승 조짐이 보였지만
 4월 수출액이 감소세로 전환한 데다 중국기업들의
 디폴트(채무 불이행)이 올들어 더욱 악화됐다.

8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4월 중국의 수출액은 
1934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 줄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3%)와 
전달 증가율(14.2%)에 크게 밑도는 수치다.

수출 감소와 달리 4월 수입액은 1796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4.0% 증가했다. 수출이 급감하고 수입은 
증가한 결과, 중국의 4월 무역수지는 전달 흑자액 
326억4000만달러의 절반에 못 미치는
 138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처럼 흑자폭이 줄었는데도 4월 중국은 210억1000만달러
 규모의 대미 무역흑자를 거두며 중국의 월간 대미 무역흑자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중국 수출전선에 이상기류가 
감지된 가운데 기업들의 재무구조는 갈수록 악화되는 추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1∼4월 중국 회사채 디폴트 
규모가 392억위안(약 6조75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4배에 달했다. 중국 회사채 디폴트는 지난 2016년
 연간 284억7000만위안에서 2017년 265억9000만위안
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1199억6000만위안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디폴트 심화에 이어 
올 들어 이같은 추세가 심화될 경우 
올해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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