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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 맡겨도 이자주는
수시입출금 파킹통장 인기
(수)2019-05-01
파킹통장은 최근 새롭게 등장한 상품군이 아니다.
하루만 돈을 맡겨도 연 1.5% 가량의 금리를 주는
일명 ‘파킹통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파킹통장은 잠시 주차하듯 짧은 기간 돈을 넣어두고
언제든 인출할 수 있는 상품이다.
금리가 연 0.1~0.2%인 기존 수시입출금통장보다
연 1% 이상 금리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작지만 확실한 이익이 보장된다. 재테크에도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열풍이 불고 있다.
파킹통장은 최근 새롭게 등장한 상품군이 아니다.
2015년 이후 SC제일은행, 한국씨티은행 등 외국계은행이
주도적으로 파킹통장을 선보였다.
목돈이 생겼을때 다음 투자처를 찾거나
용도가 생기기 전까지 일시적으로 보관하길
원하는 고객층을 끌어오겠다는 전략이었다.
신한은행과 국민은행 등 시중은행을 쫒아가기
위해 틈새시장을 발굴하고 나선 것이다.
이때만 해도 일부 마니아층은 있었지만
‘새로운 트렌드’라고 할 정도는 아니었다.
파킹통장이 크게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말부터다.
증권·부동산시장이 주춤한 게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한 은행 관계자는 “경기가 불확실한데 특정 분야에 목돈을
장기간 묶어두기는 부담스럽다는 고객이 많아졌다”며
“본격적인 투자처를 정하기 전에 잠시 맡겨둘 만한
용도로 파킹통장이 제격이라는 입소문이 났다”고 말했다.
◆상품도 다양해져
파킹통장의 대표 주자로는 요즘도 SC제일은행이 꼽힌다.
여기에 인터넷전문은행과 지방은행 등이
가세하면서 상품이 다양해졌다.
SC제일은행
SC제일은행의 ‘마이줌통장’은 2017년 10월 출시 후
2조원 이상 몰린 인기 파킹통장이다. 통장에 얼마를 넣을 지는
고객이 미리 결정한다. 매일 예금의 최종잔액이 고객의 설정
금액보다 높으면 야속한 금액에 연 1.5%의 금리를 붙여준다.
설정금액을 초과하는 금액에는 연 1.0%의 금리를 적용한다.
일별이자를 합산해 그 다음달 첫 영업일에 원금에 이자를
붙여주는 형태다. 설정금액은 100만원부터 10억원까지 가능하다.
SC제일은행은 최대 6개월까지 예치기간에 따라
연 0.1~1.8%의 금리를 제공하는
‘마이런통장 3호’도 오는 31일까지 특별 판매한다.
마이런통장은 지난해 9월 첫 시리즈
출시 4개월 만에 2조원을 끌어모았다.
한국씨티은행은 입출금이 자유롭지만 예금, 펀드 등
거래실적에 따라 최대 연 1.5%까지 금리를 제공하는
‘씨티 자산관리 통장’을 판매하고 있다.
하루만 맡겨도 연 1.3%의 금리를 주는 상품도 있다.
수협은행이 지난해 선보인 ‘내가만든통장’은
매일 최종잔액이 고객 설정 금액보다 높으면 설정 금액에
대해 연 1.3%의 금리를 제공한다.
1000만원부터 10억원까지 매월 지정할 수 있다.
광주은행도 지난달에 하루만 맡겨도 우대금리를
얹어주는 ‘머니파킹통장’을 내놨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는
‘듀얼 K 입출금통장’이라는 이름의파킹통장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잔액이 일정수준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남길 금액’을 설정하고 한달간 유지하면 연 1.5%의 금리를 준다.
남길 금액은 최대 1억원까지 정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입출금통장 잔액 중 일부 금액을
결제하거나 이체할 수 없도록 잠가두는
‘세이프박스’라는 기능이 있다.
하루만 맡겨도 연 1.2%의 금리를 제공하며,
최대 1000만원까지 보관 가능하다.
배순창 SC제일은행 수신상품팀 부장은
“유동자금을 언제든지 입출금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챙길 수 있다는 장점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며
“파킹통장에 대한 수요는 당분간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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