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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에 97년생이 온다(월)2019-04-15

by 오렌지훈 2019.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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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에 97년생이 온다(월)2019-04-15


 블룸버그가 최근 흥미로운 실험을 하나 했습니다. 

‘인플루언서 이코노미 ETF’라고 해서 Z세대(1997년 이후 태어난 세대)

의 소비력 성장을 고려한 가상의 주식 포트폴리오를 만든 겁니다.

 Z세대는 어릴 때부터 디지털 환경에서 자라 ‘디지털 원주민’이라고 

불리는 세대로, 유행에 극히 민감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이들에겐 셀럽의 영향력도 그만큼 큰데요, 

이 ETF는 그 점을 노렸습니다. 해당 ETF는 

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나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배우 드웨인 존슨과 같은 셀럽과 파트너십을 맺은 

티모바일, 나이키, 언더아머 등에 대한 투자비중이 높다고 하네요.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ETF는 S&P500 지수 상승률을 앞지르며 

2018년 이후 약 15%나 상승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실험은 Z세대가 곧 소비 주력층이 되리라는 예상하에뤄졌습니다. 

베이비부머 세대(1946~1964년생)를 넘어 X세대(1965~1980년생)로, 

그 뒤 밀레니얼세대(1981~1996년생)에서 

Z세대(1997년~)로까지 소비 중심이 넘어가고 있다는 겁니다. 


2020년께엔 Z세대가 전세계 비즈니스 인구의 2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죠. 이때문에 글로벌 투자자들도 

기존 세대와는 다른 Z세대의 소비패턴에 주목하기 시작하게됐습니다. 

특정 세대가 돈을 쓰는 방식은 분명히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 

Z세대가 경제활동의 중심세대로 자리잡으면서 이같은 경향은

 더 구체화되고 가시화될 것이라는 이유에서죠. 




그렇다면 Z세대는 어떤 이들일까요? 


블룸버그는 이들의 특징으로 

△누군가로부터 영향을 받기 쉽다 

△오프라인에서 물건을 사지 않는다 

△소비할 브랜드의 외적인 면(양성평등을 중시하는지 등)

까지 고려하는 등 깐깐하다 등을 꼽았습니다. 

이 밖에도 TV나 신문이 아닌 유튜브를 통해 

정보를 습득하고오프라인 매장을 들리더라도 

무인점포를 선호한다는 것 Z세대의 특징이라고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미국 디파이미디어(DEFY Media)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Z세대의 95%가 유튜브를 사용하고 있고 

유튜브 없이 살 수 없다는 비율도 50%에 달했다고 하네요. 


주식시장에서도 Z세대를 맞이하려는 움직임이 

조금씩 시작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부쩍 

영상콘텐츠 관련 기업에 이목이 집중되기 시작한 것도 

그 일환이죠. 연령이 낮아질 수록 텍스트보다 

동영상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동영상 시장 역시 쑥쑥 자라고 있는 겁니다. 


증권가에서도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시장 움직임을 인지할 때

가 왔다고 조언합니다. 이수정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인구는 급격하게 바뀔 수 없어 상수에 가깝고 따라서 장기선행지표

나 마찬가지”라며 “세대가 달라지며 소비나 투자패턴도 

어떻게 달라지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그러면서 인구구조를 감안해 투자지역을 

결정한다면 중국보단 미국이 유망하다고도 짚었습니다. 

중국고령화가 빠른속도로 진행되고 있지만, 

미국은 이민자가 꾸준히 유입되며 인구 감소 걱정이 없는 

유일한 선진국이라는 까닭에서죠. 

장기적인 시점에서 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라면 

인구 변화에 따른 시장 움직임도 고려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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