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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경제학상 수상 석학들 디플레이션 경고(일)2019-10-06

by 오렌지훈 2019.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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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경제학상 수상 석학들
 디플레이션 경고
(일)2019-10-06

다산경제학상

한국경제신문사가
 1982년 제정한 
다산경제학상은 
다산 정약용의
 경세제민 정신과
 실학사상을 기리기
 위한 상이다. 

조순 서울대명예교수


경제학의 정립 및 
발전에 공헌한 
국내 경제학계 
인사에게 
상패와 함께 
연구비 3000만원을 
지원한다. 

한국의 올바른 
경제학풍을 정립
하고 고양하는 데 
크게 이바지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까지 
국내 유수의 경제학자
 38명이 다산경제학상을 
받았다. 

제1회 수상자는
 고(故) 조기준 
고려대 명예교수와
 조순 서울대 명예교수다. 

조기준 교수는
독일 역사학파와
 막스 베버의 
경제사학 
및 방법론을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한 
인물이다. 

한국은행 총재와 
경제부총리, 
초대 민선 서울시장
을 지낸 조순 교수는 
한국 경제학계의 
거두이자 ‘조순학파’의
 정신적 지주다.

‘한·일 경제 전문가’로
 꼽히는 김영호 
전 산업자원부
(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초대 한국노동연구원장을 
지낸 고(故) 배무기 
전 울산대총장, ‘학현학파’를 
이끄는 변형윤 서울대 
제학부 명예교수 등도 
다산경제학상을 받았다. 

지난해 수상자는 
게임이론을 기반으로 
계약, 협상, 경매이론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를
 수행해 경제학 
발전에 기여한 
전병헌 
고려대 교수다.

2012년부터는
 ‘다산 젊은경제학자상’
 신설해 역량 있는
 신진 경제학자를 
발굴, 연구를 지원
하고 있다. 

만 45세 이하 
경제학자의 저서
논문 및 기타 연구물을 
심사해 상패와 연구비 
1000만원을 지원한다. 
지난해까지 8명이 
수상했다.

다산경제학상·
젊은다산경제학자상은
 경제 석학들이 모여 
각자의 학문적 성과를
 공유하는 교류의 장 
역할도 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제37회 다산경제학상
 시상식에는 경매이론의 
세계적 석학인

엘마교수와 전병헌교수


 엘마 울프스테터
 독일 훔볼트대 교수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연구 동료인 
전병헌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가 다산경제학상
 받게 되자 축하하기 
위해 걸음한 것이다.

다산경제학상을 수상한 
석학들은 한국 경제가 
디플레이션
(경기침체 속 물가하락)에
 점점 빠져들고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등장한 
마이너스 물가를 놓고
 “국제 유가와 
농산물가격 하락에 
따른 일시적 현상”

이라는 정부의 설명과는
 배치되는 평가다.

다산경제학상 
수상자 11명 가운데 8명
(73%)은 디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응답했다. 

2명(18%)은
 ‘디플레이션 초기 국면에
 진입했다’고 답했다.

 모른다고
 응답한 1명을
 제외한 10명이 
모두 디플레이션 우려
 제기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8월 -0.04%
(전년 동월 대비), 
9월 -0.4%로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마이너스 물가는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65년 이후 처음이다.

물론 석학들은 
디플레이션이 본격화
됐다고 진단하기는 
다소 성급하지만 
최근
 경기 흐름을 
보면 
디플레이션으로
 번질 징후가 곳곳에서 
포착된다고 답했다.
 
총 수요가 
줄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승훈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정부가 유가·농산물 
가격 하락 등 
공급 측면의 영향으로
 물가가 떨어졌다고
 말하지만 
수요도 
빠른 속도로 
줄고 있다”

유동성이 넘쳐나지만 
불확실성이 크다 보니 
가계와 기업이 
현금을 움켜쥐고 
소비와 투자에 
적극 나서지 않은 
결과라고  말했다.

기준금리를 내려도
 투자·소비가
 늘어나지 않는 
‘유동성 함정’에 
빠질 경우
 디플레이션에 진입할
 가능성은 한층 커질 것
이라는 진단도 나왔다.

정갑영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특임교수는 
“제조업 기반이
 급격하게 약화되면서
 디플레이션으로 
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기준금리를
 한두 차례 내려도
 경기 진작 효과가 
없다면 디플레이션으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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