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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레몬의 성장스토리(목)2019-06-13

by 오렌지훈 2019.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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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레몬의 성장스토리(목)2019-06-13


요즘 조깅이나 트레드밀에서 운동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입는 옷이 있는데
그게 원래는 요가복 이란다.

처음에 접했을 때는 몸에 딱 달라붙어
필자 뿐 아니라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민망한 시선을 느꼈을 것이다.

하지만 요즘은 이런 요가복을 

입고 운동하는 것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상당히 편하다고 하는데 그 이름이
룰루레몬 社에서 나온 요가복 이란걸
처음 알게 되었다.  남자들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운동하는 여성들에겐
이미 명품 요가복으로 유명한 모양이다.

요즘 미국에서 가장 '핫'한 
스포츠용품 브랜드를 꼽자면 
룰루레몬일 것이다. 

도심의 핫플레이스마다 룰루레몬 매장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요가를 즐기는 여성들이라면
 일찌감치 '요가복의 샤넬'이라고 불려온 룰루레몬에
 친숙하겠지만 이제는 스포츠를 즐기는 남성들까지 
관심을 갖는 브랜드가 됐다. 

룰루레몬의 핵심 제품 가격대를 보면 요가용 팬츠
 100달러를 넘나들고, 5㎜ 매트 하나가 78달러에 달한다.

 일반 제품의 몇 배에 달하는 높은 가격대지만 
룰루레몬의 급격한 성장세에는 
방해되지 않는 모습이다.

 룰루레몬의 매출액은 2008년 3억5359만달러에서 
2018년 32억8832만달러로 10년 새 9배 이상 성장했다

현재 미국 뉴욕 나스닥시장에서 룰루레몬 주가는 
주당 170달러 초반대로 1년 전에 비해 약 40%
 상승한 상태다. 스포츠 브랜드 상장기업 가운데
 단연 최고 수준의 상승세다. 

같은 기간 나이키 주가는 10%, 언더아머는
 8%가량 올랐다. 물론 매출은 아직 나이키의
 10분의 1에 못 미치지만 룰루레몬의 성장세는 
올해 더욱 폭 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업계에서는 룰루레몬 매출액이 
올해 사상 처음으로 4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시장의 매출액 증가도 견조하지만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에서 본격적인
 성과가 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회사 측 에 따르면 중국에서 온라인 매출은 
최근 분기에 140%나 증가했다. 

<<룰루레몬 탄생배경>>


룰루레몬은 1998년 캐나다 밴쿠버에서 
사업가 칩 윌슨에 의해 탄생했다. 

낮에는 매장에서 요가복을 팔고, 저녁에는
 요가 스튜디오로 운영하는 매장이 
2000년 밴쿠버 키트실라노 4번가에
 처음 문을 열었다. 

요가복 전문 브랜드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한 뒤 한 사모펀드 투자를 유치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 확장이 가능해졌다. 

창업주인 윌슨은 8년간 최고경영자(CEO)를 
지내고 이후 7년간 회장을 맡았으나 
2013년 룰루레몬을 떠났다. 

지금은 지분 9%를 보유한 주주로만 남아 있다.
 그의 지분 가치는 40억달러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가복 브랜드로 
우리 돈 4조원이 넘는 거부를 이룬 셈이다. 

<<룰레레몬 성공스토리>>

룰루레몬의 성공 비결은 크게 세 가지가 
꼽힌다. 
첫째, 제품의 뛰어난 디자인과 품질이다. 

룰루레몬은 '대사(ambassador)'라 불리는 
스포츠 전문가를 대거 고용하고 있다. 

유명인들의 시착으로 자연스럽게 광고효과


이들은 시제품을 착용해본 뒤 개선 아이디어를
 회사 측에 제안하는 역할을 한다. 
디자이너들 역시 대부분 운동선수 
출신이거나 스포츠 마니아들이다. 

둘째, 비결은 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충성도 높은 고객군을 확보한 것이다. 

사업 초기부터 매장에서 요가 수업을 실시한 것
처럼 주요 도시 곳곳에는 룰루레몬이 운영
하는 요가 스튜디오가 지금도 운영되고 있다. 

또 주말이 되면 룰루레몬이 주관하는 
지역별 이벤트가 미국 내 주요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개최된다. 

요가뿐 아니라 달리기대회, 하이킹까지 
각종 커뮤니티 행사를 통해 브랜드에 대한
 고객들의 충성심을 끌어올리려는 목적이다. 

마지막 성공 비결은 적기의 사업 확대다. 

룰루레몬은 캐나다 브랜드이지만
 사실 미국 시장 의존도가 90%에 달했다.

 공룡 브랜드인 나이키가 지난해 
요가복 라인업을 출시한 것도 
룰루레몬의 가파른 시장 선점을 
의식한 것이다. 

그러자 지난해부터 룰루레몬은 발 빠르게
 고객 타깃을 남성까지 확대하기 시작했다. 

또 멕시코 부터 네덜란드, 한국 등 
전 세계 시장으로 발을 넓히기 시작했다. 

룰루레몬은 신발사업까지 확장


평상시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의상부터 신발까지
 속속 출시하면서 제품 라인업도 확대하고 있다. 

속옷시장도 룰루레몬이 본격적으로 
노리는 지점이다. 판매 방식도 오프라인 매장을 
넘어 온라인으로 빠르게 옮겨가 고 있다. 

나이키나 언더아머, 아디다스 등 대형 스포츠 
브랜드는 물론 언더웨어 업체들조차
 룰루레몬을 경쟁자로 의식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나이키가 지난해 현재 미국 스포츠웨어 
시장의 18.3%를 점유하고 있고,
 아디다스 6%, 언더아머 4.1%, 스케처스 2.6% 순이며
 룰루레몬은 1.9% 점유율을 기록했다. 

룰루레몬 최고경영자(CEO)인 캘빈 맥도널드는 
최근 투자자들과 만나 "우리는 남성들에게는 
낮은 브랜드 인지도를 갖고 있다"며 
"오히려 기회가 많다고 본다"고
 말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지난 회계연도에 룰루레몬 전체 매출에서 
남성복이 차지하는 비중은 21%에 머물렀다. 

뒤집어보면 남성복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그만큼 크다는 얘기다. 룰루레몬이 최근 남성 '대사'로
 풋볼팀 이글스의 전직 쿼터백 닉 폴스 계약한 것
도 남성복 시장을 노린 홍보전략이다. 

룰루레몬은 2023년까지 남성복 매출을 
2배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 요가복에서 시작해 여성을 잡고
이제는 남성 스포츠웨어로 확장
그리고 신발 속옷사업 까지
전 영역으로 영토를 넘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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