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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안철수 등판론 재등장(월)2019-04-15

by 오렌지훈 2019.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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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안철수 등판론 재등장(월)2019-04-15



돌고 돌아 또 ‘안철수 등판론’이다.

4ㆍ3 보궐선거 이후 내홍 속에 빠진 바른미래당 안팎
에서 안철수<사진> 전 대표가 거듭 거론되고 있다. 
흔들리는 바른미래를 수습할 ‘창당주 책임론’이다.

바른미래는 선거 패배 이후 손학규 대표 중심의 지도부 
유지론을 주장하는 온건파, 하태경ㆍ이준석ㆍ권은희 최고위원을 
중심으로 하는 강경파 간 기싸움이 진행 중이다. 

손 대표의 ‘버티기’에 하 최고위원이 지도부 총사퇴 정당성을 
담은 연판장을 돌린다고 밝히면서 갈등은 최고조를 찍었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둘러싼 국민의당계와
 바른정당계 간 입장차도 공전 중이다. 

결국 당 지분이큰 안 전 대표가 와서 ‘교통정리’를 
해줘야한다는 말이 돈다.

안 전 대표를 찾는데는 이런 표면적 이유 외에 
다른 정치적 계산도 깔려있다.

강경파와 바른정당계 일부는 안 전 대표가 와야 
당의 해체를 막을 수 있다고 본다. 



이들은 ‘손학규 체제’가 유지될 시 결국 당이 
흡수 내지 공중분해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이 선거를 통해 당이 이대로는 안된다는 점을 
심판했다는 설명이다. 

당이 사라지면 강경파와 바른정당계 일부는 거점
이 사라진다. 정치권은 이들의 행적을 볼때, 
민주평화당은 물론 자유한국당행의 가능성도 낮다고 분석한다.

바른정당계 관계자는 “안 전 대표가 내홍을 정리하고, 
창당정신을 되살려 해체론을 일축해야 한다”며 

“손 대표는 체제 유지의 이유로 ‘내가 물러나면 
누가 대표를 하겠느냐’고 했는데, 안 대표가 오면 
유승민 전 대표와함께 어떤 역할을 맡을 위치도 된다”고 했다.



한때 안 전 대표 측근을 자처하던 국민의당계 
인사 몇몇도 등판론에 힘을 싣는다. 

안 전 대표의 옛 싱크탱크 관계자가 주축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안 전 대표가 개혁을 이루기에 지금이 적기라고 
주장한다. 내홍 수습과 함께 1년 남은 총선을 잡음없이
준비하면 유력 대권주자로 재기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다만 안 전 대표를 이용해 정치적 입지를 
다지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하지만 현 상황에서 안 전 대표의 
등판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안 전 대표 측은 돌아와도 정치적 이익이 없다고 
인식한다. 우선 안 전 대표가 내홍을 잠재울 것으로 
장담할 수 없다. 백전노장의 손 대표도 궁지에 몰린 상황이다. 

정치 환경이 마냥 우호적이지도 않다. 
안 전 대표를 찾는 목소리는 커졌지만, 그만큼 그에게
적대감을 보이는 인사들도 많다. 

대통령과 서울시장 선거에서 모두 떨어진 경험
이 있는 점을 감안, 복귀한 후 결과가 좋지 않을 시 
정치적 은퇴를 선언해야 할 수도 있다.

조기 복귀에 반대하는 국민의당계의 
초선 의원은 “안 전 대표에게 자신이 준비되고, 
국민이 찾을 때가 아니면 (떠밀려서)돌아오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했다. 

현재 독일 뮌헨에 있는 막스플랑크연구소에서 
방문연구원 신분으로 연구 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최근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하프마라톤 대회를 통해 건강을 다진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한 네티즌은 지난 12일자신의 트위터에 안 전 의원이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비엔나 시티 마라톤’ 대회에서 
완주 메달을 목에 건 사진을 게시했다.

이 하프마라톤 대회의 코스는 3개월가량 집중적으로 
연습해야 완주할 수 있는 코스로 알려졌으며, 부인인 
서울대 김미경 교수와 함께 참석한 안 전 의원의 
완주 기록은 1시간 56분 33초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 전 의원은 현재 체류지 독일은 물론 에스토니아, 
스페인,이탈리아 등 틈틈이 유럽 각국을 돌며 현지 
석학 및 정치권 인사들과 교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월에는 연구 활동 일환으로 실리콘밸리를 
비롯한 미국 일부 지역을 다녔고, 오피니언 리더 등 
현지 인사들과 친분을 쌓기도 했다.

안 전 의원 측 관계자는 “독일에 머무르고는 있지만,
유럽 주요 국가들도 틈틈이 돌며 각국 주요 
정책 입안·설계자들과 교류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1년 예정으로 독일에 체류 중인 안 전 의원은 
오는 9월께 귀국할 계획이지만 당내 일각에서는 
내년 총선 준비를 위해 조기에 귀국해 당무에 복귀
해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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