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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일재 폐암투병 끝 사망(토)2019-04-06

by 오렌지훈 2019.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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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일재 폐암투병 끝 사망(토)2019-04-06


배우 신성일씨에 이어 이일재씨도 비흡연 폐암으로 

사망했다고 한다.애도를 표하면서  

비흡연 폐암이 도대체 뭔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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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으로 투병 중이던 배우 이일재가 향년 59세로 5일 사망했다.

이일재는 1960년생으로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지난 1981년 연극배우로 데뷔, 연기자 활동을 시작했다.

1990년 영화 ‘장군의 아들’의 주연인 김동회를 맡아 
스크린에 진출했다. 1992년 ‘장군의 아들2’를 통해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영화 ‘해적’, ‘의혈’, ‘깡패 법칙’, ‘건달 본색’과 
드라마 ‘야인시대’, ‘불멸의 이순신’, ‘각시탈’ 등에 
출연했으며 1997년엔 뮤지컬 배우로도활동했다.

이일재는 2000년 14살 연하인 부인 황지선 씨와 결혼, 
슬하에 딸 2명을 뒀다. 황지선 씨와 두 딸은 7년간 
캐나다 유학생활로 기러기 아빠 생활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tvN ‘둥지탈출3’를 통해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으며 당시 폐암 투병 소식을 알려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방송 당시 이일재는 “폐암 선고를 받고 ‘나에게도 
이런 병이 오는구나’한참을 탄식했다”며 “무조건 
살아야겠다는 일념으로 가족을 생각하며 치료에
전념했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7일 예정이다

배우 이일재의 사망으로 다시 비흡연 폐암이 주목
받고 있다. 영화배우 신성일도 지난해 11월 폐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신성일은 1980년대 초 잠시 담배를 
피우다 끊었다고 했다. 40년 정도 담배를 멀리 했으니 
비흡연자라고 할만했다.

이일재도 평소 담배를 피우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일재는 영화 ‘장군의 아들’ 등
에서 탄탄한 몸과 날렵한 무술 솜씨를 선보여 
지난해 폐암 투병 사실이 알려지자 놀라는 사람이 많았다. 
신성일도 운동과 식이요법 등 철저한 건강관리로 
문난 사람이었다.



그런데 두 사람 모두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최근 담배를 피우지 않는 비흡연 폐암이 
급속히 늘고 있다. 왜 이렇게 비흡연 폐암이 많을까?

신성일은 폐가 좋지 않은 가족력이 있다고 했다. 
아버지가 폐결핵을 앓는 등 폐가 약한 것이 
유전성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신성일은 방송 인터뷰
에서 “(폐암) 진단을 받고 화학물질이 든 독한 향의 
연기를 오래도록 흡입한 것이 발병의 원인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한 적이 있다.

돌아가신 어머니를 그리며 17년 동안이나 집에 제단을 
만들어놓고 매일 향을 피웠다고 한다. 향은 과거에는 
향나무 등을 잘게 깎아 만들었지만, 요즘은 화학 재료로도 
만든 것이 많다. 신성일이 자가 진단한 것 처럼 향이 
폐암의 원인이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향을 
태우면 불완전 연소하면서 연기가 나는데, 이 과정에서 
화학 재료로 만든 향 속의 유해 물질이 나올 수 있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있다.

폐암은 가족력이 있지만 유방암이나 대장암처럼 
강력하지는 않다. 국립암센터-국가암정보센터는 
“폐암은 대부분 후천적인 유전자 이상 때문에 발생하며, 
천적인 유전자 이상에 의한 경우는 드물다고 
알려져있다”고 했다.

비흡연 폐암은 요즘 문제가 되는 미세먼지 등 
환경적인 요인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8000 명에 이르는 국내 여성 폐암  환자 중 
90%가 비흡연자임을 감안하면, 평소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도 폐암에 주의해야 한다.

최근 온수매트에서 기준치를 넘는 라돈이 검출돼 
이슈가 됐는데 라돈도 폐암의 원인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라돈에 노출되면 담배를 피우지 않아도 
폐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기구(IARC)는 
초미세먼지와 라돈을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미국환경보호국(US EPA)은 라돈이 흡연 다음으로 
위험도가 높은 폐암 원인이라고 규정했다.

라돈은 흙, 시멘트, 지반의 균열 등에서도 방출될 수 있다. 
따라서 라돈 가스가 환기가 잘 되지 않은 건물, 
특히 지하실에 농축되는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일재, 신성일의 경우처럼 담배를 피우지 않더라도
폐암을 앓을 수 있다.  폐암은 초기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므로 검진을 통해 빨리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흡연자라도 매일 미세먼지 속에서 일하는 등 
유해환경에 있는 사람은 매년 저선량 흉부 
CT 검사를 받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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