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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일 앞두고 속초 고성 산불 확산 (금)2019-04-05

by 오렌지훈 2019.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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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일 앞두고 속초 고성 산불 확산 (금)2019-04-05


4일 오후 발생해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강원도 
고성 산불에 대해 최고수준인 대응 3단계가 발령됐다.

강원도 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7시17분께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미시령 아래 일성콘도 인근 도로와인접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매우 심각한 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오후 9시 44분을 기해 대응 최고 단계인 3단계를 발령했다.

화재 대응 1단계는 국지적 사태, 2단계는 시·도 경계를 
넘는 범위, 3단계는 전국적 수준의 사고일 때 발령한다.

이에 따라 산불 진화는 소방청 중앙통제단이 강원도로 
긴급 파견돼 지휘에 나선다.

소방청은 이날 오후 8시31분을 기해 서울과 인천, 경기, 
충북 지역 소방차 40대 출동을 지시했으나 추가로전국에 
소방차 출동을 지시했다.
정문호 소방청장도 현장 지휘를 위해 현지로 출발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17분께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일성콘도 부근 변압기 폭발로 화재가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불은 이후 산으로 옮겨붙었다.

행정구역상 고성군 원암리 미시령 도로 주변에서 불이 
시작됐지만 속초로 들어가는 관문이라는 점에서 불길이 
속초 쪽으로 번져 민가 화재 등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와 
인명의 피해가 속초에서 더 많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불은 매우 건조한 대기 상태에다 태풍에 버금가는 
강한 바람까지 불어닥치면서 삽시간에 산림을 태우며
번지고 있다. 불은 미시령에서 속초로 들어오는 속초 외곽 
지역까지 번지면서 고성과 속초 일대에 주민대피령이 내려졌다.

산불 시작 지점의 일성콘도 투숙객 70명은 속초시청으로 
대피했고 인근 현대아이파크와 한화콘도에서도 투숙객들이 
대피에 나섰다.

불이 나자 소방대원 등 78명과 소방차 등 장비 23대가 
투입돼 산불 저지에 나섰지만 산불 확산 속도가 너무 빨라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성 산불 현장에는 현재 초속 7.3m의 바람이 불고 
실효습도는 22%에 그치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한때 일최대순간풍속이 
미시령 초속 29.2m, 설악산 초속 23.8m로 매우강한 바람이 불었다. 
고성 평지와 산간에는 이틀째 강풍경보와 건조경보가 발효 중이다.

강원 고성에서 난 산불이 강풍을 타고 속초로 번지면서
곳곳에서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인명 대피 규모와 피해 규모가 집계되지 않을 정도로 
현장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주민들은 2005년 양양 낙산산불과 2017년 강릉산불은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라며 혀를 내두르고 있다.

소방당국과 목격자 등에 따르면 미시령아래서 
시작한 산불은 현재 여러 갈래로나뉘어 바다 
방향으로 급속히 번지고 있다.

다행히 속초 시내에서 북쪽으로 번지고 있으나 
속초고등학교 등 장사동 일대는 불길이 옮겨붙는 
것을 막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이 일대는 연기가 너무 심해 진입이 불가능할 
정도이고 장사동 고개는 통행이 통제됐다.

영랑호 인근에서는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폭발음이 들렸다는 얘기도 속속 들려오고 있다.

건물이나 민가 곳곳이 타고 있는 모습이 
목격됐으나 몇 개가 탔고, 인명피해가 있었는지 
확인하기도 벅찬 상황이다.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혼란스러운 상황에 
현장지휘소가 마련된 고성군 토성면사무소도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다.

한때 속초고등학교 기숙사에 불이 붙었다는 
신고가 있었고, 오후 10시까지는 불이 붙지 않았으나 
현재는 상황 파악조차 힘든 상황이다.

고성군 토성면 용촌리 76번 버스에서는 30명이 
고립되고, 용촌리 논두렁에는 3명이 고립돼 
인근 리조트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속초지역 콘도와 리조트에서는 
투숙객들 대피에 분주한 상황이고, 주민들도 
안전한 곳으로 황급히 피신하고 있다.

한 리조트 관계자는 “불길이 다행히 근접하지않아서 
대피는 하지 않았다. 하지만 불안감을 느낀 투숙객이 
돌아간 고객도 있다. 투숙객 중에 들어오지 않은 고객은
대피를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민들도 “살다 살다 이런 큰불은 처음 본다”,
 “양양 낙산산불은 산불도 아니다”, “불바다가 
따로 없습니다”, “불이 날아다녀요”, “손댈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등 반응이다.

현재 소방청은 전국에 소방차와 인력 동원 
지시를 내리고 최고 수준인 ‘대응 3단계’를 
발령해 진화 작업 중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야간이다 보니 산불이 
어느 정도 번졌는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일단 밤사이 인명피해가 없도록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후 7시 17분께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일성콘도 부근 변압기 폭발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불은 이후 산으로 옮겨붙었다.

소방당국은소방차 23대와 소방대원 등 78명을 
투입해 초기 진화에 나섰으나 강풍 탓에 큰 불길을 
잡는 데 실패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강원 고성군 도로변에서 시작된 산불이 초속 26m에 
달하는 강풍의 영향으로 급속도로 번지면서 11시 30분 
현재 1명이 사망하고 10여 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가 속초 시내를 위협하면서 인근 콘도는 
물론 민가 주민들이 학교 등으로 대피했지만 산불 진화에 
효과적인 소방 헬기가 일몰후에는 뜰 수 없어 산불은 식목일인
5일 오전까지 번질 것으로 전망된다. 

4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7시17분께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한 주유소 맞은편의 
도로변 변압기 폭발로 시작된 불이 산으로 옮겨붙었다. 

소방당국은 물탱크와 펌프차 등 장비 23대와 
소방대원 등 78명을 투입해 초기 진화에 나섰으나 
강풍 탓에 불길을 잡는 데 실패했다. 오후9시께에는 
소방당국이 확산 저지선을 구축하기도전에 불길이 
삽시간에 번지면서 인접한 속초 시내 방향으로 타들어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 시각 고성과속초지역에서 
관측된 최대 순간풍속은 초속 26.1m에 달했다.

밤이 깊어질수록 피해는 속출하고 있다.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오후 8시31분 고성군 
인흥2리 단전 및 마을에 불이 붙고 있다. 
오후 8시31분 고성군 원암리에서는 시민 2명이 
고립됐으며 오후 8시52분 속초시 장사동 다리에서 
수학여행을 온 관광버스에서 불이 나 학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나기도 했다. 
인근 주택가 집이 불에 타기도 했으며 연기를 마신 
시민이 구급차에 실려가는 일도 벌어졌다.

이에 고성군과 속초시는 일대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일단 소방당국은 일성콘도와 주변 민가, 상점 
등에 대피하라고 방송했다. 고성군은 원암리·성천리·신평리 
일대 주민들에 동광중학교 등으로 대피하라고 알렸다. 

속초시는 바람꽃마을 끝자락 연립주택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린 데 이어 한화 콘도와 장천마을 인근 주민들은 
청소년수련관으로 대피하라고 재난 안전문자를 보냈다. 
또 영랑동과 속초고등학교 일대, 장사동 사진항 주민들에게도 
대피령이 내려졌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직접 현장으로 향했다.
 이날 오후 9시 44분 기준으로 해당 지자체 
소방안전본부의 소방서 인력 및 장비가 전부 출동하는 
대응 3단계도 발령했다. 이외에 전국의 동원 가능한 
소방력을 최대 지원하기로 했다. 소방청은 민가를 
보호하고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화재 방어선을 치고 
산불 확산을 저지하고있다. 이날 저녁 8시 30분을 
기준으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불이 급속도로 확산되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10시께 “소방청장과 산림청장은 지자체, 
군부대,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진화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조속히 산불이 진화되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그러면서“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대피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건조한 날씨에다 강풍까지불면서 강원도 곳곳은 산불로 
몸살을 앓았다. 이날 오후 2시 45분에 강원 인제군 남면 
남전리 약수터 인근야산에서 난 산불도 강풍을 타고 크게 번져 
인근 민가를 위협하고 있다. 당국은 진화 헬기 10대와 
공무원,진화대, 소방대원 등 441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초속 6〜7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율은 
오후 7시 현재까지 10%에 그쳤다. 

인제군은 남전리 인근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현재까지컨테이너 4개 동과 비닐하우스 1개 동이 탔고,
17가구 35명이 부평초등학교로 대피했다. 

날이 어두워져 진화 헬기는 철수했고, 지상 진화 
인력은 야간 진화체제로 전환했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21대, 물탱크차 6대 등을 마을 주변에 배치해 
산불이 민가로 번지는 것을 저지하고 있다.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화재가 쉽게 발생할 수 있는데다 
꽃샘추위로 강풍이 불면서 산불이 쉽게 확산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소방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지난 2일에도 
부산 해운대의 한 밭두렁에서 무언가를 태우다가 날린 것으로 
추정되는 불씨가 운봉산에 옮겨 붙어 임야 20헥타르(㏊)를 
집어삼킨 바 있다./조권형·변재현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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