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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이 된 로또 전주 형제 살인사건(일)2019-10-13

by 오렌지훈 2019.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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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이 된 로또 
전주 형제 살인사건
(일)2019-10-13

로또의 비극


로또당첨이 파국을

만든 사례가 생겼다.

돈보다 사람이 

먼저인데~안타깝다.


전북 전주의 
한 전통시장에서 
우애 깊던 
형제 간 살인사건의
 전모가 경찰 조사를
 통해 드러났다. 

빚 독촉에 
시달리던 형이 
과거 로또 복권
 1등에 당첨된 동생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잔혹하게 살해했다.

13일 
전주 완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4시 9분께 
완산구의 
한 전통시장에서
 A(58)씨는 
동생(49)의 목과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했다.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된 A씨는 
동생을 살해한 경위를 
비교적 자세히 
털어놨다.

로또 1등 당첨


A씨는 
과거 전주에서
 산 로또가 1등에
 당첨돼 세금을 제한
 8억원 상당을 
수령했다. 

한순간에 부자가 된 
그는 평소 아끼던
 동생에게 집을 사주고, 
다른 형제에게도 
당첨금 일부를 
나눠줬다.

A씨는 이후 
나머지 당첨금을
 투자해 정읍에 
식당을 열었다. 

하지만 처음에는 
장사가 잘됐으나 
갈수록
경영이 악화해 
문을 닫게 될 
처지에 놓였다. 

고민하던 A씨는 
과거 자신이 사준 
동생의 집을 
담보로 은행에서
 4600만원 상당을
 빌려 영업자금으로
 썼다.

그러나 이후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고, A씨는 
최근 매달 20여만원의
 대출이자조차 변제하지
 못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다.

동생은 
그런 형을 처음에는 
이해했지만, 
은행의 빚 독촉이 
계속되자 A씨와 
다투는 일이 
잦아졌다고 한다

사건 당일에도 A씨는
 이 문제로 심하게 
다투다가 동생이
 운영하는 전통시장의 
게를 찾아왔다.

이 자리에서 
그는 동생과 재차 
말다툼하던 중 
화를 이기지 못하고
 흉기를 꺼내 
마구 휘둘렀다.

 형이 휘두른 흉기에 
수차례 찔린 동생은
 119에 의해 인근 병원
으로 옮겨졌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끝내 숨을 거뒀다.

A씨는 
"술을 마시고 전화로
 동생과 다투다가
 서운한 말을 해서 
홧김에 그랬다"며
 범행을 인정한 것
으로 알려졌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에
 대해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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