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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엔 30분이나
기다리는 지하철파업
(목)2019-11-21
전국철도노동조합
지하철파업
전국철도노동조합
(철도노조)이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 지
이틀째인 21일
열차 운행률이
더 떨어져 시민들의
불편이 컸다.
파업이 장기화될
조짐이어서
산업계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이날
코레일에 따르면
파업으로 인해
서울 지하철
1·2·4호선의운행률은
출근 시간 92.5%,
퇴근 시간 84.2%를
기록했다.
파업 첫날인
지난 20일 퇴근 시간대인
오후 6~8시에
파업 구간인 사당역
에서는 열차를 타려는
시민들이 개찰구까지
줄을 길게 늘어서
큰 혼잡을 빚는 등
곳곳에서 불편을
겪었다.
이날에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출근 시간에 수도권
전철에 인력을 집중
투입하면서 오후에는
30분 동안 열차가
오지 않기도 했다.
서울역은 전날처럼
전광판에 철도노조
파업을 공지하고
매표소 12곳 중 5곳만
운영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기준
KTX 운행률은 69.5%로
20일(73.1%)보다
3.6%포인트 떨어졌다.
화물열차 운행률은
34.7%에서 28.6%로
6.1%포인트 급감했다.
이에 서울의
대학 논술고사와
면접을 보기 위해
지방에서 열차를 타고
오는 수험생들이
피해를 입을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주말인 23~24일에는
이화여대 등14곳 이상
대학이 논술고사를
치른다.
금요일 오후부터
서울과 부산, 동대구역을
오가는 KTX와 새마을호
등은 대부분 매진됐다.
다만 우려됐던
‘출근길 대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코레일이 대체인력을
투입한 데다 파업 사실을
안 시민들이 버스 등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했기 때문이다.
왕십리에서 서울역으로
출근하는 직장인
김모씨(26)는 “파업을 깜박
잊고 평소와 같은 시간에
지하철을 탔는데,
2·4·5호선 환승역인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도
(열차 운행률이
별로 떨어지지 않아)
큰 불편이 없었다”고
말했다.
노사 간 입장이 첨예한
데다 국토교통부까지
노조 요구에 난색을
표하며 파업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이날 “철도노조는
4654명 인력 증원을
요구하지만 이는
인력을 41.4%나 늘리고
인건비를 4421억원
증가시키는 등
큰 부담이 발생한다”며
정부는 국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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