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트럼프와 OPEC(토)2019-04-27

국제유가 트럼프와 OPEC(토)2019-04-27

OPEC

트럼프 압박으로 국제유가 급락이라고 보도가 나왔는데
이에 사우디는 압박이나 논의한 적이 없다고 언급을 했다.
트럼프와 OPEC 여전히 팽팽하다. 하지만 상업거래소가
미국에 있어 트럼프 말에 쉽게 반응하는듯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오펙) 측에 ‘증산’을 압박하고 나서자, 

국제유가가 3% 안팎의 급락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플레이션이 매우 낮다.휘발유 가격도 내려가고 있다

”며 “내가 오펙에 전화해 그들에게 ‘유가를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도

 “사우디아라비아와 다른 국가들에 원유 공급을 늘리는 것

에 관해 얘기했다”면서 “모두가 동의했다”고 적었다. 

구체적인 통화대상은언급하지 않았으나, 

오펙의 맹주 격인 사우디 측 등과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오펙과 러시아 등 10개 비회원 산유국으로 구성된 

이른바 ‘오펙 플러스(OPEC+)’는 지난해 12월 감산 합의에 따라 

올해부터 하루 원유 생산량을 120만 배럴씩 줄이고 있다.

 그 결과 올 들어 국제유가는 20%가량 치솟은 상태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이 사실이라면, 오펙 플러스는 

오는 6월 열리는 회의에서 현 감산 조치를 중단하는 

식으로 증산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2일 대(對)이란 압박전략의하나로

 ‘이란産 원유수출 전면 봉쇄’ 정책을 시행하면서

 “미국과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등 세계의3대 최대 에너지 

생산국이 우리의 우방 및 동맹국들과 함께 국제 석유 시장이 

적절한 공급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고 밝힌 바 있다.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구두개입’에 

유가는 크게 요동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9%(1.91달러)

 내린 63.3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 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3.7%(2.76달러) 떨어진 71.59달러에 거래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석유수출국기구(OPEC) 측에 

원유 산유량을 늘려 유가를 내리라고 압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제유가가 3% 안팎의 급락세를 보였지만 정작 OPEC 

당사자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논의한 바가 

전혀 없다고 일축하고 있다.

모함마드 바르킨도 OPEC사무총장

27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모함마드 바르킨도 OPEC 사무총장과 OPEC내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이 트럼프 대통령과 유가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전혀 논의한 바 없다고 반박하는 보도를 냈다.

WSJ은 이날 현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 바르킨도 

사무총장이나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 석유장관이 트럼프 

대통령과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한 바 없다고 전했다. 

한 사우디 관료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 문제를 언급한 바 없다”고 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플레이션이 매우 낮고 휘발유 가격도 내려가고 있다

”며 “내가 OPEC에 전화해 그들에게 ‘유가를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트럼프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도 ”사우디와 다른 국가들에원유 

공급을 늘리는 것에 관해 얘기했다“면서 ”(이에 대해) 모두가 

동의했다“고 썼다. 다만 구체적인 통화대상은 언급하지 않았으나, 

OPEC의 맹주격인 사우디 측 등과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OPEC과 러시아 등 10개 비회원 산유국으로 구성된 이른바

 ‘OPEC 플러스(OPEC+)’는 지난해 12월 감산 합의에 따라 올해부터 

하루 원유 생산량을 120만 배럴씩 줄이고 있다. 

그 결과 올 들어 국제유가는 20% 가량 치솟은 상태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이 사실이라면, OPEC+는 

오는 6월 열리는 회의에서 현 감산 조치를 중단하는 

식으로 증산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2일 대(對)이란 압박전략의

 하나로 이란산(産) 원유수출 전면 봉쇄 정책을 시행하면서

 “미국과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등세계의 3대 최대 에너지 

생산국이 우리의 우방 및 동맹국들과 함께 국제 석유 시장이 

적절한 공급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고 밝힌 바 있다.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구두개입에 유가는 

크게 요동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9%(1.91달러) 내린 63.3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 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3.7%(2.76달러) 떨어진 71.59달러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