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투자청이 펄어비스에 반한 이유(수)2020-10-14

싱가포르 투자청이 

펄어비스에 반한 이유

(수)2020-10-14

지난 5월 지분을 취득하기 시작해

5% 취득 공시를 했던 싱가포르 투자청이

지속적으로 펄어비스를 투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싱가포르의 펄어비스 주식보유는

정부 계정 이외에도 싱가포르 정부의

자산을 운용하는 싱가포르 국부펀드도

금년 6월말 기준으로 펄어비스 지분을

6.06%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정부지분과 국부펀드는

펄어비스 11.119% 지분을

확보하고 있어 투자는 장기간

보유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단가는 싱가포르 국부펀드가

매입한 평균단가보다도

낮은 가격인데~ 싱가포르 정부가

펄어비스에 꽂힌 이유가 뭘까?

통상 모바일 게임주기는

길어야 2~3년으로 PC게임에 비해

사이클이 짧은 편이다.

PC게임에 비해 흥행이 식으면

되돌리기 힘든 이유로 볼 수 있다.

펄어비스의 모바일 게임인

검은사막 모바일도 최근 6분기 연속

확연한 매출감소를 보이고 있는데

단기간 내 신작도 부재한 상황의

펄어비스는 모바일 버전의 부진이

예상되는데 싱가포르 투자청은

무엇을 본 걸까?

펄어비스는 2021년에

북미와 유럽시장에서 퍼블리싱 계약이

종료된다고 한다.   새롭게 계약될 때는

기존 계약보다 훨씬 유리한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런 점이 부각되었을까?

내년 신작 공백과 검은사막 모바일의

매출 부진을 새로운 퍼블리싱 계약이

수익성을 방어할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향후 신작은

 붉은 사막(2021년4분기)

도깨비(2022년)

플랜8(2023년 출시예정) 인데

내년까지는 신작공백이 보인다.

펄어비스의 퍼블리싱을

초창기부터 맡아온 것은 카카오게임즈인데

퍼블리싱사는 개발사가 기획하고 개발한

게임을 홍보하고 서비스하는 역할을 한다.

앱스토어에서 30% 수수료를 지급한 뒤

남는 매출의 60%를 퍼블리싱사가

가져가고 40%를 개발사가 가져가는

통상의 구조를 감안하면

펄어비스는 그동안 카카오게임즈에

막대한 수수료를 지급해왔다.

향후

카카오게임즈와의 퍼블리싱 계약을

단계적으로 종료해 나가며 

홀로서기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새로운 퍼블리싱 계약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유한다면

싱가포르 투자청의 천리안이

맞아 떨어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