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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이야기

아시아나항공 결국 매각 박삼구회장 포기(일)2019-04-14

by 오렌지훈 2019.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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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결국 매각 박삼구회장 포기(일)2019-04-14

항공 매각하는 대신 채권단 지원받는 방안 논의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채권단에 자금을 지원받는 조건
으로 아시아나항공(020560)을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금융당국과 채권단의 말을 종합하면
금호아시아나가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고 채권단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는 내용의 자구안에 대해 양측이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을 이뤘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호아시아나와 채권단의 논의가 
상당 부분 진전을 이룬 것으로 안다"며 "금호아시아나가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공식화하면 채권단도 
이에 대한 검토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주말에도 금호아시아나 측과 자구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아직 아시아나항공 매각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며 
"이번 주 중으로 금호아시아나가 수정 자구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수정 자구안을 받은 후에 추가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는 15일 이사회을 열고 수정 자구안을 의결할 방침이다. 
수정 자구안에는 채권단의 지원을 전제로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단은 금호아시아나가 자구계획 마련에 실패할 상황에 
대비해 아시아나항공을 매각, 채권을 회수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 압박에 금호아시아나가 
결국 아시아나항공 매각 방침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금호아시아나는 채권단 대출금 4000억원에 시장성 채무
까지 포함해 올해 약 1조3000억원의 자금이 필요하다. 
채권단의 지원 없이 금호아시아나가 자력으로 마련
하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 

아시아나 채권단 산업은행


금호아시아나는 박 전 회장이 ‘금호고속→금호산업→아시아나항공’
으로 수직계열화해 지배하고 있다. 매각이 확정되면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 33.47%를 팔게 된다.

앞서 금호아시아나는 지난 9일 박삼구 전 회장 일가가 
보유한 금호고속 지분 전량(4.8%)을 담보로 맡기는 대신, 
신규 자금 5000억원을 지원해달라는 내용의 자구안을 
채권단에 제출했다. 자금 지원을 받고도 향후 3년간 경영 정상화
를 하지 못하면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을 다른 곳에 
매각해도 좋다는 조건을 달았다.

그러나 채권단은 "금호아시아나의 자구계획에 
실질적 방안이 없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미흡하다"며 자구안을 거부했다.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매물로 
나오면 인수하겠다는 대기업이 줄을 설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항공에 이은 국내 2위 국적항공사를 보유하면 
기업 위상은 물론 브랜드 가치가 크게 개선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IB업계 관계자는 14일 “30대 기업 가운데 
범(汎)LG가와 삼성,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을 
빼곤 다들 인수를 검토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조(兆) 단위 자금을 투입해야 하는 만큼 탄탄한 자금력과 
신용도를 갖춘 대기업이 먼저 인수전에
 뛰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SK그룹


SK그룹은 지난해부터 아시아나항공의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혔다. 
그룹 컨트롤타워인 수펙스추구협의회까지인수 검토 안건이 
올라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그룹


항공기 엔진 부품을 생산하는 한화그룹과 
국내 1위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을 보유하고 있는 애경그룹
물류사업을 확장 중인 CJ그룹도 주요 인수 후보로 거론된다. 

애경그룹


일부 발빠른 기업들은 지난주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수금액을 비롯해 인수 후 신용등급 변경에 따른 
금융비용 절감 효과 등을 검토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형 사모펀드(PEF)들도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유동성을 공급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미뤄왔던 투자를 재개하면 
기업가치를 대폭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지난해 아시아나항공 투자를 검토했던한 PEF 관계자는
 “여전히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관심이 있다”며 “매물로 나오면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이 PEF는 지난해 3월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한 1000억원어치의 
전환사채(CB) 방식의 영구채를 인수한 뒤 나중에 CB를 주식으로 
바꾸는 방안까지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PEF들은 항공사를 인수하려면 국토교통부 승인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단독으로 경영권을 인수하는 것
보다는 전략적투자자(SI)와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안을 유력
하게 검토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인수 경쟁이 기대에 못 미칠 것이란 관측도 내놓는다. 
항공업은 금리·유가·환율 변동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큰 사업이어서 섣불리 뛰어들기엔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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