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흥행 압타바이오 6월12일 상장
(수)2019-06-05
금일 신규 상장한 마이크로디지탈이 상한가다.
신규 상장했던 최근 종목들의 부진에 비하면
다시 신규주들의 약진이 기대되고 있다.
이 가운데 압타바이오의 개인청약율 흥행이
주목받아 관심이 가는데 기사를 포스팅 해본다.
압타바이오가 IPO를 눈앞에 두면서
초기단계에 투자했던 회사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를 중심으로 한
2013코오롱성장사다리 스타트업 투자조합과
LB글로벌익스팬션투자조합 등 벤처캐피탈들은
지분투자에 참여해 수익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삼진제약의 경우 압타바이오의
핵심 파이프라인인 Apta-16(혈액암 치료제)
와 APX-1004F(황반변성 치료제)기술을
일찍이 사가면서도 별도의 지분투자에는
참여하지 않아 아쉬움이 남게 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IPO를 앞둔 압타바이오에는
LB글로벌익스팬션투자조합(7.29%),
2013코오롱성장사다리 스타트업투자조합(6.91%),
2014에이치비벤처투자조합(6.39%)이 투자해
수익회수를 앞두고 있다. 이들 보유지분에 대한
보호예수가 걸려있지 않아 상장 직후
엑시트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 최근 엘비세미콘이
잘 가는 이유인 듯하다.
엘비세미콘 일간 챠트흐름(바로엑시트 가능)
압타바이오는 지난 29일 이틀간 IPO 수요예측을
마무리짓고 일반 공모 물량 209만5000주 가운데
기관 몫으로는 165만9000주(76.1%)를 배정했다.
공모 후 주식 1088만1733주 가운데 보호예수가
걸린 물량 487만3933주(공모 후 주식수 기준 44.79%)를
제외하고 상장 후 시장에서 즉시 매도가 가능하다.
지엠비-마이다스동아 농식품 투자펀드(1.80%),
시너지 밸류 웨이브 벤처펀드(1.44%) 등 의무보유를
약속한 물량은 1개월간 매각이 제한된다.
다만 이보다 앞서 투자했던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등은 상장 후 당장 수익회수를 기대할 수 있다.
보호예수 및 매도 금지 물량을 제외한 나머지
600만7800주(공모 후 주식수 기준 55.21%)는
상장일부터 매도가 가능하다.
압타바이오는 IPO 최종 공모가를 3만원으로
확정했는데 당초 제시한 공모 밴드가
2만1000원~2만5000원에서
상단 기준 20% 가량이 높게 책정되며,
공모가 기준 상장 후 시가총액이 3269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압타바이오는 12일 상장한다.
삼진제약은 압타바이오의 기술에 초기 투자한
반면 지분 투자엔 나서지 않았다. 삼진제약은
지난 2016년 3월과 지난해 8월 두차례에
거쳐 압타바이오의 파이프라인을 기술이전받았다.
3년 전 혈액암 치료제인 Apta-16 기술에 대해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했고, 지난해에도 APT-1004-F03과
특허를 포함하는 황변병성 치료제 기술을 이전받았다.
파이프라인에 대한 연구개발 진전과정을 누구보다도
잘 알면서 지분 투자엔 나서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기술이전을 해가면서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대가 높으면 보통 투자가 이뤄지는데
삼진제약의 경우 기술이전만 받아가고 투자는
하지 않았다"며 "삼진제약은 기술이전의 경우
연구소장이 주로 추진하기 때문에 기술에 대한
투자만 관심이 있고 외부 지분 투자엔 별다른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해석했다.
압타바이오가 선보인 녹스(NOX)는
사실 한미약품에서 먼저 개발을 검토했던 파이프라인이다.
당시 한미 연구소장으로 있던 문성환 압타바이오
사장은 4만여개의 R&D파이프라인을 검토하고
분석하던 중 녹스를 찾아냈다.
하지만 한미약품은 개발중인 파이프라인이
많아 더이상 연구를 진행할 여력이 없었다.
30년의 연구 외길을 걸어온 문 사장은 녹스의
가능성을 보고 '나 혼자라도 연구를 해야 겠다'고
결심했고 이후 압타바이오에 녹스 파이프라인을
가져와 연구를 시작했다.
압타바이오의 수장은 한눈에도 모범생 이미지를
풍기는 전문 연구자 이수진 대표다.
문 사장이 JW중앙연구소에서 C&C신약연구소장을 역임할때
신약연구실 팀장을 지내며 함께 연구팀을 이끌었다.
문 사장과 압타바이오를 공동창업했지만 문 사장이
한미약품 부사장으로 스카웃되면서 압타바이오
대표직을 맡았다. 이후 '녹스'를 계기로
두 사람은 다시 의기투합한다.
연구자가 설립한 회사인만큼 핵심은
우수한 연구인력이다.
직원 20명 중 R&D 연구인력만 12명에 달한다.
기술성평가에서 AA를 받은 비결이 뭐냐는
기자의 질문에 "파이프라인이 좋고 연구진들이
훌륭하기 때문"이라며 환하게 웃던
문 사장의 자신감은 바로 여기에 있다.
물론 처음부터 압타바이오에 인재가 몰렸던
건 아니다. 프리IPO펀딩이 끝나고 IPO가 가시권에
들어왔을 즈음 두 대표의 가능성을 믿고 연구진들
7~8명이 추가로 합류했다. 싱가포르 국립대에서 녹스를
연구한 이승찬 이사와 중외제약 중앙연구소 실장을
거쳐 대웅제약 생명과학연구소 실장을 역임한
김현주 상무가 대표적인 인물이다.
유타대 출신 최윤경 BD를 비롯해 해외파 출신
연구인재 7명도 한미약품에서 나와 압타바이오에
합류했다. 그렇게 연구자 중심의 풍토가
연구인력을 낳았다.
우수한 인재가 포진한 압타바이오는 녹스를
기반으로 한 당뇨합병증 치료제 뿐 아니라
압타-DC를 활용한 난치성 항암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녹스는 미국 사이언스지에도
게재돼 있다. 최근 이수진 대표, 문성환 사장,
최윤경 BD는 글로벌 제약바이오사들의 총집합
장소인 바이오USA에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들고 자신있게 참여했다.
시장의 반응도 뜨겁다.
당장 2000억원 초반대 밸류에이션은 3000억원으로
상향됐다. 오는 6월 12일 상장을 앞두고 있다.
바이오벤처의 미래는 인재에 있다. 신약 개발은
통상 성공 확률이 낮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
이런 불확실성을 줄여주는 것은 우수한 인력 확보와
연구진 간의 의기투합에 있다. 일주일 뒤면 첫발을
내딛을 압타바이오의 미래 역시 두 연구자와
그들을 따라 나온 인재에 있다. 그들의 도전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길 응원한다.
= 공모청약및 경쟁율 =
항암 및 당뇨합병증 치료제 개발업체 압타바이오
(대표이사 이수진)는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663.03대 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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