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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없는 영유아 수족구 유행
(토)2019-07-20
여름은 영유아에겐 그저 반갑지 않은 계절이다.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바이러스 활동도
활발해지면서 가장 주의해야 할 것
이 바로 영유아 수족구병이다.
수족구병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손, 발, 입안에 수포성 발진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장 바이러스인 콕사키바이러스
또는 엔테로바이러스71에 의해 발병한다.
주로 침이나 타액,
체액 또는 배설물의
직접 접촉에 의해 감염되며
열, 인후통, 식욕부진
증상이 동반된다.
수족구 병의 증상
수족구병은 6월부터
시작해 한여름인 7~8월에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다.
올해는 특히 여름이 일찍 찾아온
만큼 감염 예방을 서둘러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수족구병 환자발생이
큰 폭으로 지속 증가함에 따라,
감염 및 확산방지를 위해 수족구병 예방수칙을
철저히준수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1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작년 2018년 수족구병 환자수는
20만8,733명으로 그 중 95% 가
5세 미만의 영유아 환자였다.
또한 최근 전국 100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수족구병 표본감시 조사 결과,
외래환자 1000명 당 수족구병 환자 수는
2019년 25주(6월16일~6월22일) 40.5명,
26주(6월23일~6월29일) 52.9명,
27주(6월30일~7월6일) 66.7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국내 수족구병 환자 발생 중
최고 수준으로 특히 0~6세 발생
(77.5명) 이 가장 높았다.
급성 바이러스질환인 수족구병은
아직 면역체계가 발달하지 않은
0~6세 영유아에게
발병할 확률이 높은데
영유아는 유치원 등에서
집단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아
빠르게 전염될 우려도 큰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상헌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은 “수족구병은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라 생활속 관리가 예방의 최선이다”
라며, “아이들의 올바른
손 씻기 생활화,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에 대한 청결유지를
철저히 해야 한다” 고 조언했다.
수족구병에 감염되었다면 약물치료와
함께 대부분 7~10일 안에 자연회복이
가능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엔테로바이러스71에 의해 생긴
수족구병은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바이러스잠복기는 3~7일로
식욕저하, 설사, 구토, 발열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며, 심한 경우,
뇌염, 무균성 뇌막염 등
신경계 질환이나
폐출혈, 신경인성 폐부종 등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다.
따라서 미열이 나는
어린이의 손, 발, 입, 몸 등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 치료와 함께 정밀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
이지용 양지병원 감염내과 과장은
“수족구병은 입안이나 입 주변에 물집이
수포가 생기는 특징 때문에 헤르판지나,
헤르페스 등과 같은 질환들과
헷갈릴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영유아는 통증으로 음식을 섭취
하지 못하면 탈수 증상이 생길 수 있어서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으로
영양을 공급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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