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과 바른손이앤에이
(일)2020-01-12
영화 기생충
‘봉테일’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의 흥행이 식을 줄 모르고 있다.
한국 영화최초로 아카데미 오스카상을 노리는
영화 기생충이 조지아 영화비평협회로부터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각본상,외국어영화상등
4개 부문을 석권했며 가장 핵심적인
영역의 상을 홀로 휩쓴 것이다.
봉테일 봉준호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1등에 해당하는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한국영화 100년 역사의 쾌거’를 이룩한
기생충은 대중성까지 겸비해
누적 관객수 864만명을 돌파했다.
이런 전에 없는 성과에 있어
제작사인 바른손이앤에이는 전에 없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는데~
CJ나 롯데처럼 대기업이 아닌 대중들에게
다소 낯선 중견 영화 제작사라는 점.
기생충 성공의 후광을 톡톡히 볼 것이란
세간의 예상과 달리 내부는
관망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바른손이앤에이에 따르면 제작사는
제작비와 홍보비 등을 제외한
영화 순이익의 40% 가량을
챙긴다고 한다.
12월20일 기준
기생충의 누적매출액은 739억원.
기생충 총 제작비로 알려진 160억원을 빼면
단순 계산으로 231억원의 이윤이 발생한다.
물론 기생충이 현재 상영중이라는 점을
감안하며 금액은 계속해 증가하게 된다.
하지만 1분기 실적이 워낙 나빠
기생충 한 작품만으로 부진을 완전히
털어낼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는
관측이 회사 안팎에서 흘러나온다고 한다.
기생충의 정산 시점이 애매해 반기 때
기생충의 이윤이 반영될 수 있을지
확실치 않으며 주 수익원인 게임이
뒷받침 돼야한다고 분석을 하고 있다.
바른손이앤에이 매출의 60% 가량이
게임 부문에서 발생한다고 한다.
종속기업인 바른손도
바른손이앤에이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모기업과 마찬가지로 게임 및 영화 제작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바른손은 지난 6년간
실적이 내리막 길을 걷고 있다.
800억원에 육박하던 연매출은
100억원 밑으로 떨어졌다.
영화 제작 매출이 줄고 게임 출시 지연으로
영업비용이 커지면서 지난해 적자 폭은
더 커졌다고 하는데~
3월 결산법인인 바른손의 지난해 잠정실적은
66억원의 매출과 72억원의 영업손실,
당기순손실은 107억원에 이른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개봉한 추창민 감독의
영화 ‘7년의 밤’은 흥행에 참패했다.
주가도 기생충 효과가 서서히 빠지고 있다.
칸 영화제 초청과 수상이 높게 점쳐졌던
작년 4월부터 서서히 오르기 시작한
바른손이앤에이의 주가는
작년 5월31일 3,285원으로 급등했다.
두 달 만에 149%가 뛴 것이다.
하지만 주가는 지속적으로 꺾이기 시작해
전일 1,605원에 마감 종가를 찍었다.
2월에 열리는 오스카 이전에
미국배우조합상(SAG), 미국작가조합상(WGA),
미국감독조합상(DGA), 미국제작자조합상(PGA)
등 굵직한 시상식들을 휩쓸어 이제 남은것은
오스카상 하나만 남았다.
바른손이앤에이 월봉
<< 바른손이앤에이 >>
이벤트성으로 볼 수밖에 없을 것 같다.
2월 오스카상을 기대하는 상승이
나오면 지켜보다가 발표하면 팔아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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