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광화문에
금갑장군 납시오
(금)2021-02-12
‘문배(門排)’는
정월 초하루 궁궐 정문에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복을 구하는 의미로
그림을 붙이는 풍속이다.
이 때 붙이는 그림을
‘문배도’라고 하는데
설 명절 여러 세시풍속
중 하나라고 한다.
문배도의 제작은
국립 화가 양성·진흥원인
도화서에서 맡았으며
풍속은 조선 후기 이후
민간으로도 퍼져나갔다.
광화문에 문배도를
내건 모습이 이번 설에
국민 앞에 처음 공개
된다고 한다.
설 연휴기간인
오는 11~14일
경복궁 광화문에
금갑장군
(金甲將軍:황금빛 갑옷 입은 장군)이
그려진 문배도를 부착한다.
밤낮으로 코로나 퇴치를
위해 진력하고 있는
우리 민관의 의지를
보일 예정이라고~
‘문배’에 관한 기록은
그동안 열양세시기,
동국세시기, 행정법규
육전조례에 수록돼 있지만
어떻게 생겼는지는
알지 못했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2015년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워싱턴) 복원 과정 중
미국 의회도서관이 소장한
경복궁 광화문 사진을
발굴하면서 어떤 모양의
그림인지 어렴풋이
확인되었다고 한다.
미국 잡지
‘데머레스츠 패밀리 매거진’
1893년 7월호에 공사관 내부
사진이 실린 적이 있다.
이 사진 속에는
공사관 태극기 휘장 사이에
작은 ‘액자 사진’
걸린 모습이 찍혔는데,
재단이 수소문 끝에
잡지 사진 속 ‘액자 사진’의
원본을 국의회도서관에서
찾아냈다고 한다.
19세기후반
어느 정초 광화문과
그 일대 풍경과 행인을
촬영한 이 액자 사진을 통해
당시까지도 광화문에
금갑장군 그려진 문배도가
붙여져 있음을 확인했고,
그 문양을 추정할 만한
단서를 찾은 것이다.
제발 금갑장군이
코로나 싹 다~
물리쳐 주길~~!!
'세상이슈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군 장병 휴가80일만에 풀렸다(일)2021-02-14 (56) | 2021.02.14 |
---|---|
미국서 유명인들 사이에유행중인 마스크는 이것(토)2021-02-13 (40) | 2021.02.13 |
서울 한강변 아파트50층 계획 무산가능성(목)2021-02-11 (36) | 2021.02.11 |
라면의 맛,찬물 vs 끓는 물(화)2021-02-09 (64) | 2021.02.09 |
결국 코로나에 국내최대 볼링장 매각(목)2021-02-04 (56) | 2021.02.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