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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도둑이 사라진 이유(수)2019-06-05
출처:머니투데이
봄철 밥상의 별미인 꽃게가 자취를 감췄다.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가격은 급등했다.
꽃게는 조만간 금어기가 시작된다.
5일 해양수산부가 통계청의 어업생산통계를
인용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4만9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만6000톤)보다 7% 증가했다.
4월까지 누적 생산량은 전년동기대비 9.3% 늘었다.
지난해 연간 연근해어업 생산량이 100만톤을
지난해 연간 연근해어업 생산량이 100만톤을
회복한 이후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어종별로 희비는 엇갈린다.
봄철 대표 수산물로 꼽히는 꽃게가 대표적이다.
꽃게는 시중에서 '금(金)게' 소리를
들을 정도로 생산량이 급감했다.
지난 4월 꽃게 생산량은 전년동기(1200톤)
대비 48.5% 감소한 619톤에 그쳤다.
꽃게철인데 금게가 되어버린 어획량
최근 5년간 4월 평균 생산량(1508톤)과 비교하면
59% 감소했다. 4~5월은 꽃게가
가장 많이 잡히는 시기지만
올해는 유독 상황이 좋지않다.
해수부 관계자는 "주요 어장인 연평도와
서해 특정해역에서 낮은 수온의 영향으로
어장 형성이 부진했다"며
착한가격은 옛날얘기 연평도에 꽃게가 안잡힌다.
"인천 연근해자망어업과 충청남도
근해안강망 어업에서 꽃게의 어획량
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부진한 어획량은 예상을 빗나간 결과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4월 1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꽃게의 주생산지인
서해 인천 해역의 올해 봄어기 어획량이
전년보다 10~4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수산과학원은 2017년부터 2018년까지
태어난 꽃게의 유생(幼生) 밀도가 증가했고,
지난해 어미 꽃게의 크기도 전년보다 0.7cm 증가
했다는 이유로 올해 꽃게 어획량이 늘어날 것
으로 전망했다. 결과적으로 예측은 틀렸다.
꽃게 어획량이 줄면서 가격도 치솟고 있다.
수협노량진수산의 수산물가격정보에 따르면
4월 셋째주 암꽃게의 경락(경매 낙찰) 시세는
1kg에 평균 4만4800원까지 치솟았다.
1년 전 같은 기간 경락 시세는
3만1600원이었다.
5월에도 가격 상승세는 이어져
5월 셋째주 암꽃게의 경락 시세는
1kg당 평균 4만5400원을 기록했다.
노량진수산시장의 경락 시세가 소비자가격으로
이어지고, 도매가와 소매가의 차이를 감안하면
꽃게의 밥상 가격은 더 높을 수밖에 없다.
6월부터 꽃게의 금어기가 시작되면
싱싱한 꽃게를 구경하기 더 힘들어진다.
해수부는 6월21일부터 8월20일까지를
꽃게의 금어기로 설정했다.
꽃게의 주 산란기는 6~7월이다.
한편 4월 어업생산통계에서 삼치(154%),
전갱이(76%), 멸치(48%) 등의 생산량은
전년보다 증가했다. 꽃게를 비롯해
고등어(-70%), 갈치(-49%), 붉은대게(-28%)
등은 어획량이 줄었다.
이제 이런 모습 쉽지 않겠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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